[종합] "독하다 독해"…'리슨업', 별종 10팀의 음원 차트인 도전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쇼미더머니' '프로듀스101' 보다 독한 오디션이 찾아온다. '리슨 업'은 음원 차트인을 목표로 프로듀서 10팀의 배틀 과정을 그리는 프로그램이다.

28일 오후 진행된 KBS 2TV 'Listen-Up(리슨 업)'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황민규 PD는 "음악 프로듀서의 세계가 참으로 다양하다. 편견없이 담아내기 위해 연초부터 여러 프로듀서분들을 만났다. 다양한 경력, 장르, 연령대의 프로듀서들을 엄선해서 모셨다"라며 "인간적인 매력이 가득하고, 서로 관계에서 케미도 있다. 프로듀서들의 한판 즐거운 경연이자 파티"라고 소개했다.

'리슨 업'은 국내 최정상 프로듀서들이 음원 차트 점령을 목표로 펼치는 생존 배틀 프로그램. 라이언전과 팔로알토, 정키, 픽보이, 김승수, 파테코(PATEKO), 도코, LAS(라스), 빅나티(BIG Naughty), 이대휘까지 총 10팀의 프로듀서가 총출동한다. 진행은 다이나믹듀오가 맡는다.

이날 다이나믹듀오의 최자가 낙상사고로 인해 불참한 가운데 홀로 출연한 개코는 "'쇼미더머니' 보다 독하면 더 독했지 약하지 않다"라며 "이렇게 살얼음판 관계가 형성될줄 몰랐다. 내로라하는 프로듀서들이 자존심을 걸고 나온거고. 좋은 무대를 만들려다보니 관계가 격해진다. 진행자 입장에선 'K팝 요약본' 같은 느낌이라 너무 즐겁다"고 했다.

유일한 아이돌 겸 프로듀서로 출연한 이대휘는 "'니가 왜 거기서 나와'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라면서도 "나는 아이돌 겸 프로듀서다. 잘 지켜봐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오디션이 얼마나 힘든지 알지만, 나는 나를 벼랑 끝으로 몰아붙이고 싶었다. 좀 더 새롭게 자극을 받고 싶었다"라며 "'프로듀스 101 시즌2'는 연습생 서바이벌이었다. 여기는 프로들의 대결이다. '프듀'만큼 힘들고 잔인한 방송 없을거라 생각 했는데 KBS가 그걸 뛰어넘는 서바이벌을 만들었다. 매회 놀라고 있다"고 혀를 내둘렀다.

스승과 제자 사이였던 팔로알토와 빅나티, 라이언전과 이대휘는 이제 평등한 경쟁관계로 구성을 재편한다. '라이언전 저격수'로 나서는 김승수도 눈길을 끈다.

이날 라이언전은 "주변에서 많이 만류했지만 '리슨 업'에 나를 물어뜯으려는 분이 계셔서 출연하게 됐다"라며 "김승수를 참교육 시키려고 나왔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에 김승수는 "평소 라이언전의 음악을 좋아한다. 재밌게 음악으로 경쟁하고 싶다"면서도 "방송에 진정성 있게 임하는 편이다. 떠오르는 대로 필터링 없이 말하고 있는데 이 때문에 (출연자들이) 나를 '정상인가?'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고 말해 방송 속 두 사람의 대결 과정에 관심이 모아진다.

이에 대해 팔로알토는 "'리슨업'의 관전포인트는 김승수"라며 "김승수 덕분에 방송이 잘 될 수 있을것 같다"고 평했다.

한편 '리슨 업'은 신용재부터 걸그룹 위클리, 에일리, 남우현, 저스디스, 릴러말즈 등과 컬래버레이션을 통한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30일 밤 10시 35분 첫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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