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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쪽같은 내새끼' 뇌전증 9세男…'케톤식이요법'과 등교거부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금쪽같은 내새끼'에 기름을 먹어야 사는 9세 아들의 사연이 공개된다.

29일 오후 8시 방송되는 채널A '요즘 육아 - 금쪽같은 내새끼'에는 11세, 9세 형제를 둔 부모가 등장해 둘째 금쪽이가 등교를 거부한다는 고민을 털어놓는다. 엄마는 "(이유를) 물어봐도 대부분 대답을 하지 않는다"라며 답답한 마음을 토로한다.

영상에서는 등굣길에 오른 금쪽이의 모습이 보인다. 엄마, 형과 함께 차를 타고 학교로 향하는 금쪽이. 학교 인근 주차장에 내려 걸어가기로 하지만, 금쪽이는 꼼짝도 하지 않는다. 엄마와 본격적인 실랑이가 이어지고, 기다리던 형은 먼저 발길을 돌린다. 결국 금쪽이를 차에서 꺼내 붙든 채 학교로 향하기 시작하는 엄마. 금쪽이는 내내 "싫어"만 반복하고 소리를 지르지만, 엄마는 단호한 태도를 고수하며 금쪽이를 결국 교실 앞까지 데려다 놓고 돌아선다.

금쪽같은 내새끼 [사진=채널A]
금쪽같은 내새끼 [사진=채널A]

이어 금쪽이의 점심 식사 장면이 그려진다. 준비된 급식을 먹는 친구들과는 달리 금쪽이는 학교를 벗어나 엄마와 함께 차에 올라탄다. 구운 아보카도와 소고기, 견과류, MCT 오일로 구성된 '케톤식이요법' 식단을 챙기는 금쪽이. 기름을 먹어야 할 시간이 다가오자 금쪽이는 "너무 많은 것 아니야?"라며 거부 반응을 보이기도 하지만, 결국 괴로운 표정으로 기름을 삼킨다.

금쪽이가 케톤식이요법을 시작한 이유는 바로 뇌전증 때문. 2년 전 첫 증상 당시 찍어 둔 영상 속, 멍한 표정의 금쪽이는 엄마가 여러 번 이름을 부르지만 호명 반응을 하지 않는다. 시선을 제대로 가누지 못하고 경직된 모습을 보였던 금쪽이. 갑작스러운 이상 증세에 곧장 병원을 찾아갔고, 이후 뇌전증 판정을 받게 됐다는 엄마의 설명에 출연자들은 탄식한다.

이를 지켜보던 오은영은 과거 '간질'이라 불렸던 뇌전증에 대해 설명한다. 멍해지거나, 마시던 물을 흘리거나, 입을 오물거리는 등 놓치기 쉬운 뇌전증의 전조 증상을 함께 짚어 주는 오은영. 덧붙여 금쪽이의 등교 거부와 케톤식이요법 시작 시기가 비슷한 점으로 미루어 보아 "영향이 있을 것 같다"라고 분석한다.

/김양수 기자(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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