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징크스의 연인' 최정우가 불꽃 튀는 열연을 펼쳤다.
지난 4일 막을 내린 KBS 2TV 수목드라마 '징크스의 연인'에서 최정우는 최강 빌런 선동식 역을 맡아 끝까지 임팩트 있는 활약을 펼치며 긴장감을 증폭시켰다.
이번 주 방송된 '징크스의 연인'에서는 벼랑 끝에 선 동식이 본격 폭주를 가동시키며 이슬비(서현 분)와 공수광(나인우 분)을 위기로 몰았다.
동식은 슬비에게 전화를 걸어 슬비를 가지려고 결심했다며 앞으로 자신이 뭘 할지 기대해보라고 했다. 이윽고 총을 입수한 동식은 돈을 빼돌리려던 염실장을 한 치의 고민도 없이 죽여 소름을 유발했다.
!['징크스의 연인' 최정우 [사진=KBS]](https://image.inews24.com/v1/6b7ab04d5fa84b.jpg)
폭탄과 인질을 미끼로 동식은 슬비를 유인했다. 폭탄을 해체하고 인질을 풀어주는 대신 자신의 것이 되어달라고 말한 동식은 폭탄 해체 비법을 물어보며 슬비의 능력을 시험했다. 폭탄을 멈추는 슬비의 능력을 눈 앞에서 확인한 동식은 슬비의 능력을 다시 한 번 탐냈지만 때마침 도착한 수광으로 인해 목표를 이루지 못했다.
슬비를 인질로 수광에게 총을 겨누던 동식은 슬비의 저주를 불렀고 이를 말리던 수광에게 동식이 총을 쏘면서 비극적으로 마무리되는 듯했다. 그러나 슬비가 과거로 돌아가 수광을 살렸고 동식은 결국 저주에 사로잡힌 모습으로 마무리돼 충격을 안겼다.
최정우는 '징크스의 연인' 내내 폭넓은 변화를 선보이며 점차 핵심 인물로 급부상했다. 아버지 선일중(차광수 분)의 몰락 전후로 본격 흑화를 시작한 동식의 광기 어린 일탈을 최정우는 핏발 선 눈과 다채로운 얼굴 표정으로 생생하게 그려내며 등장마다 팽팽한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특히 극 마지막 슬비에게 복수하고 싶으면서도 그녀의 능력을 탐내는 비뚤어진 욕망을 그려내며 이들을 납득시켰다.
최정우는 연극 '스물'로 데뷔, '어나더 컨트리' '히스토리 보이즈', 드라마 '바람과 구름과 비' '멀리서 보면 푸른 봄' 등에 출연하며 본격적으로 브라운관에 얼굴을 알렸다.
/김양수 기자(liang@joy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