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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쪽상담소' 장가현 20세 딸 "母 디테일한 성교육 부담"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배우 장가현과 조예은 모녀가 '금쪽상담소'에 출연한다.

5일 밤 9시 30분 방송되는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는 최근 '우리 이혼했어요 2'를 통해 전 남편과의 모습으로 화제를 모은 장가현과 딸 조예은이 출연해 모녀상담에 나선다. 20년 결혼 생활을 청산한 장가현은 지난 '우이혼2'에서 결혼 생활의 아픔과 함께 이혼 비하인드를 밝힌 바 있다. 장가현은 "두 번 이혼하는 기분이었다"고 솔직한 심정을 털어놓으며 상담을 시작했다.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 배우 장가현 모녀가 출연했다. [사진=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 배우 장가현 모녀가 출연했다. [사진=채널A]

장가현은 20살 된 딸이 아직도 엄마 껌딱지라며 자신에게 의존하는 딸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는다. 엄마에게 모든 걸 확인받아야 마음이 편하다는 딸 예은은 엄마가 허락한 옷만 입고 외출하며, "엄마가 친구들과 놀러 갔을 때는 엄마 친구들이 미워진다"라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한다. 장가현은 딸이 어렸을 때부터 유난히 예민해 정신과 상담까지 받은 적 있다며, 식당 컵으로 물도 못 마시고 목욕탕도 못 갈 정도로 예민했던 딸을 위해 모든 것을 맞춰주며 키웠다고 말한다.

오은영 박사는 "예은이는 주변의 다양한 자극을 선뜻 받아들이지 못하던 아이"라고 분석했다. 오은영은 딸 예은이가 엄마에게 의지하는 이유는 어릴 때부터 예은이를 불편하게 하는 상황을 해결해줬던 엄마에게 있다고 밝힌다. 그 때문에 예은이는 엄마와 대화하는 것 자체만으로도 안정감을 느끼는 것이라고. 이에 예은은 자신도 몰랐던 마음을 정확하게 분석했다며 입을 다물지 못하며 박수를 치는 등 200% 공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 예은은 "엄마의 디테일한 성교육이 부담스럽다"고 고민을 밝힌다. 장가현은 다소 적나라한 '장가현표 성교육'을 가감 없이 이야기해, 듣는 이들마저 놀라게 했다. 곧 오은영은 "자녀와 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자세는 좋지만, 장가현 성교육에는 성에 대한 부정적 가치관이 섞여 있다"고 짚어낸다. 이에 장가현은 "어렸을 때부터 잦은 '이것'을 당했다"고 고백해 모두를 충격에 휩싸이게 했다. 과연 장가현이 딸에게 적나라한 성교육을 할 수밖에 없던 사연은 무엇인지 방송을 통해 공개한다.

한편, 오은영은 보다 더 깊은 상담을 위해 장가현에게 이혼 질문을 던진다. 특히 부모의 이혼에 대한 딸 예은의 속마음이 처음 공개돼 장가현을 긴장하게 했다는데. 딸 예은은 이혼도, 악플도 모두 쿨하게 넘기며 아무렇지 않다고 하는 엄마가 안쓰럽다고 하자, 장가현은 "'쿨병'이 있는 것 같다. 병원에서 '최근 삶의 큰 변화가 있느냐'는 질문에 '없다'고 대답했다가 한참 생각한 끝에 '이혼'이라고 말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한다.

이에, 오은영은 "이혼은 아무렇지 않을 수가 없다"며 '쿨하다'의 진짜 의미를 예리하게 짚어냈고, 장가현이 이혼 후 힘든 감정을 회피하기 위해 '쿨병'으로 넘긴 거 같다고 꼬집어냈다. 이를 들은 장가현은 극심한 수면 장애로 찾은 병원에서 우울증과 공황장애까지 진단받았던 사실까지 밝힌다. 그가 힘든 감정을 회피하며 우울증 진단까지 받게 된 사연은 무엇인지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양수 기자(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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