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명백 피해자, 양현석 제대로 벌 받길"…공익제보자 A씨, 최후 진술


[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의 보복 협박을 폭로한 공익제보자 A씨가 "양현석이 제대로 된 벌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호소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는 8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양현석 전 대표에 대한 8차 공판을 열었다.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 양현석 [사진=정소희 기자]

이 재판은 지난달 25일 열릴 예정이었으나 A씨가 건강 이상을 이유로 불참하면서 8일로 미뤄졌다.

이날 A씨는 최후 진술에서 "내가 다른 사건으로 복역 중이라 떳떳하지는 못하지만, 이 사건은 내가 명백한 피해자"라며 "내가 알리고 싶지 않았던 치부까지 공개하며 희생한 만큼 피고인이 제대로 된 벌을 받았으면 한다"고 밝혔다.

한편 양현석은 비아이의 마약 구매 의혹을 고발한 A씨가 경찰에서 진술을 바꾸도록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2016년 8월 YG엔터테인먼트 사무실에서 양현석 전 대표를 만나 두 시간 가량 면담하면서 협박과 회유하는 취지의 말을 들었다고 증언했다.

아울러 A씨는 당시 상황을 설명하며 "여기서 이 사람(양현석 전 대표) 말을 안 들으면 죽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너무 나를 협박하니까 무서웠고, 내가 알던 사람이 아닌 것처럼 보였다"라고 말했다.

양현석 측은 "A씨를 만난 건 맞지만, 거짓 진술을 하라고 협박하거나 강요한 적은 없다"라며 무죄를 주장하고 있다.

/정지원 기자(jeewonje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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