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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신용수, 약속의 8회 이번엔 발로 팀 승리 도움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추가점이 필요한 상황 바로 점수를 냈다. 롯데 자이언츠 신용수(외야수)가 이틀 연속 해결사로 나서며 쏠쏠하게 활약했다.

신용수는 지난 10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원정 경기에서 대타 홈런을 쳤다. 그는 0-1로 끌려가고 있던 8회초 1사 2루 상황에서 장두성을 대신해 타석에 섰다.

신용수는 키움 좌완 이승호를 상대로 경기를 뒤집는 2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롯데는 이날 키움 추격을 잘 따돌리며 4-3으로 역전승했고 신용수는 결승타 주인공이 됐다.

11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펼쳐졌다. 8회초 1사 3루 롯데 한동희 타격 상황, 주자 신용수가 도루로 득점을 올리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11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펼쳐졌다. 8회초 1사 3루 롯데 한동희 타격 상황, 주자 신용수가 도루로 득점을 올리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그는 11일 같은 장소에소 열리는 키움과 주중 원정 3연전 둘째 날 경기에는 교체가 아닌 선발 출전했다. 좌익수 겸 7번 타자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신용수는 이날에도 8회초 눈에 띄는 플레이를 했다. 롯데는 해당 이닝에서 황성빈이 희생 플라이를 쳐 0의 균형을 먼저 깨뜨렸다.

2루 주자였던 신용수는 황성빈 타구에 태그업 플레이를 해 3루로 갔다. 그런데 후속타자 한동희 타석에서 신용수는 과감하게 홈으로 파고 들었다.

키움 두 번째 투수 하영민이 신용수의 태그업 플레이가 미리 이뤄졌다고 판단해 2루로 공을 던졌다. 신용수는 그 틈을 놓치지 않고 스타트를 끊고 홈으로 슬라이딩했다.

태그업 플레이는 정상적으로 진행된 것으로 판정됐고 신용수는 단독 홈 도루를 기록했다. 올 시즌 2번째이자 KBO리그 통산 39번째 나온 홈 도루다.

11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펼쳐졌다. 8회초 1사 2, 3루 롯데 황성빈의 희생플라이 때 2루 주자 신용수가 3루까지 진루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11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펼쳐졌다. 8회초 1사 2, 3루 롯데 황성빈의 희생플라이 때 2루 주자 신용수가 3루까지 진루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롯데는 신용수의 판단과 발 덕분에 2-0으로 달아났고 9회초 정보근의 적시타를 더해 키움에 3-0으로 이겼다. 2연승으로 내달렸고 올 시즌 마지막 3연전에서 위닝 시리즈도 확정했다.

신용수는 경기가 끝난 뒤 현장을 찾은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우선 팀에 보탬이 되고 있는 것 같아 기분이 정말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마이크 터크먼(한화 이글스)이 비슷한 상황에서 시도를 한 걸 인지하고 있었다"며 "그래서 한 번 해보면 어떨까라는 생각을 했다. 2루에서 3루로 간 뒤 김평호 3루 코치에게 물어봤고 그래서 시도를 할 수 있었다"고 홈 도루 상황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전날도 잘했으니 이번에도 잘하자는 생각만 했다"며 "타격감이든, 수비든 최대한 계속 끌어 올리기 위해 노력하겠다. 팬들에게 항상 감사하다.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고 기대를 걸 수 있는 선수가 되겠다"고 각오도 전했다.

롯데와 키움은 12일 같은 장소에서 3연전 마지막날 맞대결을 펼친다. 롯데는 스윕승을, 이날 패배로 4연패를 당한 키움은 연패 탈출을 노린다. 박세웅(롯데)과 최원태(키움)가 각각 선발투수로 예고됐다.

11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펼쳐졌다. 8회초 1사 2, 3루 롯데 황성빈의 희생플라이 때 2루 주자 신용수가 3루까지 진루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11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펼쳐졌다. 8회초 1사 2, 3루 롯데 황성빈의 희생플라이 때 2루 주자 신용수가 3루까지 진루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고척=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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