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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공개] 논란의 '안나', 감독판 8부작 본다 "감독 편집 방향성 존중"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편집 논란에 휩싸인 '안나'의 감독판이 공개된다.

쿠팡플레이는 8월 12일 공식 홈페이지 메인에 "'안나' 감독판, 오늘(12일) 밤 8시 공개"라는 화면을 게재했다.

'안나' 감독판이 12일 공개된다. [사진=쿠팡플레이]
'안나' 감독판이 12일 공개된다. [사진=쿠팡플레이]

지난 6월 24일 첫 공개된 쿠팡플레이 시리즈 '안나'는 사소한 거짓말을 시작으로 완전히 다른 사람의 인생을 살게 된 여자의 이야기를 그린 시리즈로, 6부작이 3주에 걸쳐 공개됐다.

영화 '싱글라이더'의 이주영 감독이 각본과 연출을 맡은 가운데 수지가 안나 역을 통해 연기 변신에 성공해 큰 호평을 받았다.

하지만 이주영 감독은 최근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시우를 통해 "쿠팡플레이가 감독인 저조차 완전히 배제한 채 일방적으로 편집하여 제가 극본을 쓰고 연출한 '안나'와는 완전히 다른 작품이 되다시피 했다"라고 주장했다.

쿠팡플레이의 일방적인 편집으로 계약을 했던 8부작이 아닌 6부작으로 릴리즈가 되었다고 폭로한 이주영 감독은 "단순히 분량만 줄어든 것이 아니라 구조와 시점, 신 기능과 상관없는 컷을 붙여 특정 캐릭터의 사건을 중심으로 조잡하게 짜깁기를 한 결과 촬영, 편집, 내러티브의 의도가 크게 훼손되었다"라고 설명했다.

또 이주영 감독은 대리인을 통해 쿠팡플레이에 문제의 시정을 요구하였으나 쿠팡플레이는 현재까지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고 있다고 밝히며 "일방적인 편집에 대하여 공개적으로 사과하고 감독인 저 뿐만 아니라 모든 스태프들(후반 작업 업체 포함)에게도 사과하며 단독으로 편집한 현재의 6부작 '안나'에서는 이주영의 이름을 삭제하고 가장 빠른 시일 내에 제가 전달한 8부작 마스터 파일 그대로의 '안나'를 감독판으로 릴리즈하라"라고 강조했다.

이에 쿠팡플레이 측은 "촬영 시작 후부터 감독과 제작진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와 신뢰를 보냈다. 하지만 감독의 편집 방향은 당초 쿠팡플레이, 감독, 제작사(컨텐츠맵) 간에 상호 협의된 방향과 현저히 달랐다"라며 "지난 수개월에 걸쳐 쿠팡플레이는 감독에게 구체적인 수정 요청을 전달하였으나, 감독은 수정을 거부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감독의 편집 방향성을 존중하는 차원에서 지난 7월 8일 이미 공식화한 것과 같이, 총 8부작의 안나 감독판은 8월 중 공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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