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차군단' 독일축구의 전설 로타르 마테우스(44)가 현역 복귀를 선언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2000년 은퇴 이후 현재 헝가리대표팀 감독을 맡고 있는 마테우스는 독일의 대중일간지 '빌트'가 주최하는 로컬컵에 출전하기로 결정하고 아마츄어팀인 로크 라이프치히팀과 계약을 맺었다.
독일언론들은 12일(한국시간) 그가 이번 주말 SV 오스트 라이프치히와의 대회 준결승전에 출전할 예정이라고 일제히 보도했다.
마테우스는 자신의 트레이드 마트였던 등번호 '10번'을 달기로 했고 라이프치히의 라이너 리시비츠 감독은 "어느 포지션이든 스스로 결정해도 좋다"고 그의 계약을 환영했다.
마테우스는 지난 90년 이탈리아월드컵에서 '전차군단' 독일의 우승을 견인한 스타플레이어로 강한 카리스마와 안정된 수비력으로 90년대를 풍미했다.
지난 1990년 유럽축구연맹(UEFA) 올해의 선수를 차지했고 1991년 국제축구연맹(FIFA)이 선정하는 '올해의 선수상'을 거머쥐었던 그는 지난 2000년 은퇴후 2001년 오스트리아 프로 1부 라피트 빈 감독을 거쳐 지난 2003년부터 헝가리대표팀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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