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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이슈] 한화에어로, ‘K9’ 영국 수출 넘어 나토까지 진출 기대


글로벌 방위기업 록히드마틴서 지원사격

[아이뉴스24 고종민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K9 자주포'의 영국 수출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나토 국가 진출도 준비 중이다. 세계적인 방위산업 기업 록히드마틴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주요 파트너로 꼽히고 있다.

K9 자주포는 폴란드(예정), 노르웨이, 에스토니아와 같은 나토 회원국을 포함한 7개국에서 운용되고 있으며, 영국 진출을 발판으로 나토 지역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록히드마틴 UK가 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화디펜스)에서 주관하는 팀 썬더에 참여, 영국   기동화력체계 증강 참여를 위한 사업 알리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사진은 록히드마틴 UK의 공식 트위터 채널에 올라온 팀썬더의 사업 수주 시, 예상되는 고용창출 등 가치를 알리는 내용이다. [사진=록히드마틴 UK]
록히드마틴 UK가 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화디펜스)에서 주관하는 팀 썬더에 참여, 영국 기동화력체계 증강 참여를 위한 사업 알리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사진은 록히드마틴 UK의 공식 트위터 채널에 올라온 팀썬더의 사업 수주 시, 예상되는 고용창출 등 가치를 알리는 내용이다. [사진=록히드마틴 UK]

25일 방산업계와 록히드마틴 영국법인에 따르면 록히드마틴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100% 자회사 한화디펜스를 비롯한 ‘팀 썬더’를 중심으로 파트너사들과 현지 고용 창출 등을 내세우며 사업 알리기에 나섰다. 특히 록히드마틴 UK는 이달 들어 공식 트위터 채널을 통해 관련 사업의 진행을 대대적으로 알리기 시작했다.

팀 썬더는 지난해 영국을 비롯한 글로벌 방산기업들과 K9 자주포의 영국 수출을 위한 분야별 업무협약을 맺은 프로젝트 그룹이다. 팀 썬더의 주관사는 한화디펜스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한화 방산 부문을 인수하고 한화디펜스를 합병할 예정인 만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로 주체가 바뀔 것으로 예상한다.

팀 썬더는 ▲레오나르도 영국법인(Leonardo UK) ▲피어슨 엔지니어링(Pearson Engineering) ▲호스트만 디펜스 시스템(Horstman Defence Systems) ▲캐나다의 수시 디펜스 (Soucy Defense) ▲록히드마틴의 영국법인(Lockheed Martin UK) 등이 참여하고 있다.

여기서 록히드마틴 UK가 플랫폼, 시스템 통합, 터렛 생산을 맡는다. 레오나르도는 온보드 내비게이션 과 포인팅 시스템을 제공하고 한다. 피어슨은 차량 제조·제작을 담당한다. 호스트만은 서스펜션·기타 구동 장치 구성 요소를 제공키로 했다. 수시 디펜스는 주조 휠 어셈블리가 포함된 복합 고무 트랙 키트를 제공한다.

영국 정부가 기동화력체계 증강을 위한 MFP(Mobile Fires Platform) 획득 사업을 추진 중이며 팀 썬더가 MFP 사업 획득을 위해 역할 분담을 한 셈이다.

해당 사업은 이르면 2023년 말 사업에 착수할 예정입니다. 영국 국방부는 MFP 사업을 통해 100여 문의 최신 자주포 도입을 계획하고 있으며, 2027년 전력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한화디펜스는 K9 자주포, 원격사격통제체계·잠수함용 리튬전지체계 기술, 5세대 전투장갑차 레드백 등을 보유하고 있으며 K9 자주포는 호주, 폴란드, 이집트 등으로 수출 계약을 진행하고 있다.

영국의 경우, 한화디펜스가 K9 자주포의 최신 업그레이드 버전인 K9A2를 제안할 예정이며 K9A2는 자동 탄약장전 시스템과 복합소재 고무궤도, 원격사격통제체계 등이 탑재된다. 개량형은 화력, 방호력, 기동성, 생존성 등이 대폭 강화될 것으로 예상한다.

특히 K9A2의 핵심인 ‘고반응화포’ 연구개발은 지난 2016년 국방과학연구소 주관으로 착수해 지난해 8월 완료됐다. 고반응화포는 탄약 장전을 100% 자동으로 수행할 수 있는 자동화포탑을 탑재해 분당 발사속도가 기존 6발 대비 1.5배 가량 늘어나며, 탑승 병력의 숫자도 기존 5명에서 절반 가량으로 줄였다.

팀썬더는 K9A2의 기술적 가치 뿐 만 아니라 현지 경제 가치 창출 효과도 내세우고 있다. 각각의 역할을 맡은 기업이 현지 영국 공급망에서 수백 개의 새로운 고부가가치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졸업생, 견습생을 위한 현지 교육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있어 중장기적인 사업 관린 프로그램이 계획됐다.

/고종민 기자(kjm@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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