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잡' 송상은, 와일드→러블리 오가는 반전 매력 '인간 활력소'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배우 송상은이 반전 매력으로 '굿잡'을 풍성하게 채웠다.

지난 24일 첫 방송된 ENA 수목드라마 '굿잡'에서는 유기농 수제 베이커리 '빵야빵야'의 대표 나희(송상은 분)가 가게 오픈을 앞두고 진모(음문석 분)와 악연의 시작을 알렸다.

오픈 준비가 한창인 빵집에 찾아온 세라(권유리 분)를 본 나희는 상큼한 비주얼과 상반되는 말투로 이목을 사로잡았다. 여기에 절친한 사이임을 알 수 있는 자연스러운 업무 분담에 웃음까지 유발했다.

이어 나희는 같은 건물에 있는 진모의 변호사 사무소에 첫인사를 하기 위해 케이크를 들고 방문했지만 예상과는 다른 문전 박대에 화를 참아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것도 잠시 택배를 대신 옮겨주며 남다른 긍정 마인드를 뽐냈다.

하지만 무거운 택배와 함께 굴러 넘어지게 된 나희를 본 진모가 택배부터 챙기는가 하면, 자신이 선물한 케이크 상자를 발에 끼고 나타나 참았던 분노를 가감 없이 드러냈다. 더불어 세라에게 얼굴을 보이면 안 되는 상황 속에 헬멧까지 쓴 진모와 날카로운 신경전을 펼쳐 순탄치 않을 이들의 이야기를 더욱 궁금케 했다.

송상은은 사랑스러운 비주얼과는 상반되는 와일드한 단어 선택으로 반전 매력을 지닌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했다. 특히 특유의 귀여움이 묻어나는 목소리로 극과 극의 말투와 분위기를 녹여 재미를 더했다.

또한 탄탄하게 다져진 연기력의 송상은은 현실 친구를 떠오르게 하는 생활감 묻어나는 연기로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게다가 색깔이 확실한 인물들과 얽히고설킨 케미를 더욱 돋보이게 만들며 앞으로의 전개를 더 기대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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