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성 "배현진·나경원·김건희로 부족" 발언 논란에…부인 차유람 사과


[아이뉴스24 유지희 기자] 국민의힘에 입당한 당구선수 출신 차유람 씨가 남편 이지성 작가의 발언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차씨는 지난 25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날 국민의힘 연찬회는 정기국회를 앞두고 대한민국의 재도약을 준비하는 소중한 자리였다"며 "남편의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켜 과분한 초청에 결례를 끼쳐 무척 송구스럽다.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지난 5월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차유람 당구 선수 국민의힘 입당 환영식에서 차 선수가 물을 마시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지난 5월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차유람 당구 선수 국민의힘 입당 환영식에서 차 선수가 물을 마시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앞서 이 작가는 같은 날 충남 천안시 재능교육연수원에서 열린 국민의힘 연찬회에 특강 연사로 초청됐다.

이 작가는 부인 차씨에게 국민의힘 입당을 권유한 이유에 대해 설명하던 중 "많은 국민들이 제게 국민의힘에 젊음의 이미지, 여성의 이미지 두 가지가 부족하다는 이야기를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내에게 '국민의힘에 젊은 이미지와 젊고 아름다운 여성의 이미지가 필요하다. 국민의힘에 당신이 들어가면 바뀌지 않겠느냐'고 했다"면서 "'배현진 의원, 나경원 전 의원도 아름다운 분이고 여성이지만 좀 부족한 것 같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로도 부족한 것 같다. 당신이 들어가서 4인방이 되면 끝장날 것'(이라고 말했다)"고 했다.

이에 나 전 의원은 "이 작가의 아름다운 여성 이미지 운운하는 발언에 불쾌감을 표시한다"며 항의했다. 이어 "두 가지 문제점이 있다"며 "아름다운 운운으로 여성을 외모로 재단한 것이고 여성을 정치적 능력과 관계없이 이미지로만 재단한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지성 작가가 지난 25일 충남 천안시 동남구 수신면 재능교육연수원에서 열린 2022 국민의힘 국회의원 연찬회에서 '대체되지 않는 정당을 만드는법'을 주제로 특강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지성 작가가 지난 25일 충남 천안시 동남구 수신면 재능교육연수원에서 열린 2022 국민의힘 국회의원 연찬회에서 '대체되지 않는 정당을 만드는법'을 주제로 특강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배 의원 또한 "대통령 부인과 국민이 선출한 공복들에게 젊고 아름다운 여자 4인방을 결성하라니요. 대처 어떤 수준의 인식이면 이런 말씀을?"이라며 "부부의 금슬 좋은 것은 보기 아름답지만 오늘같이 집 문 밖에 잘못 과하게 표출되면 '팔불출'이란 말씀만 듣게 된다"고 꼬집었다.

논란이 거세지자 이 작가는 "국민의힘 연찬회 특강에서 논란을 일으킨 점, 정중히 사과드린다"며 "앞으로 발언에 신중을 기하겠다"고 사과했다.

/유지희 기자(yj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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