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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리남' 윤종빈 감독 "황정민 5만원·조우진 1만원에 계약"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수리남' 윤종빈 감독이 황정민에게 배운 계약법을 공개했다.

조우진은 7일 오전 서울 조선팰리스 서울강남에서 진행된 넷플릭스 시리즈 '수리남'(감독 윤종빈) 제작발표회에서 "윤종빈 감독님을 심하게 동경하고 같이 작업을 하고 싶은 간절함이 있었다"라고 말했다.

윤종빈 감독이 7일 오전 서울 강남구 조선 팰리스 서울 강남에서 열린 넷플릭스 시리즈 '수리남' 제작발표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윤종빈 감독이 7일 오전 서울 강남구 조선 팰리스 서울 강남에서 열린 넷플릭스 시리즈 '수리남' 제작발표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이어 "'돈' 기술 시사회 끝나고 뒤풀이에서 감독님이 대본이 안 나왔지만 연출작을 같이 했으면 좋겠다고 기분 좋게 말씀해주셨다"라며 "지폐를 꺼내서 사인을 하고 지금 바로 계약을 하자고 하시더라. 진심으로 말씀하셔서 저도 사인하고 찢어서 나눠가졌다. 아직도 액자에 끼워서 보관을 하고 있다"라고 1만원에 계약을 한 사연을 밝혔다.

이에 대해 윤종빈 감독은 "이건 황정민 배우에게 배운 계약법이다. 황정민 배우가 '신세계'로 청룡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받은 후 '꼭 작업을 하고 싶다'고 말을 했다. 그 때는 5만원 짜리였는데 거기에 사인을 하고 나눠가졌다"라며 "괜찮은 방법이다. 돈도 많이 안 들고"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그는 "조우진 배우의 연기를 굉장히 좋아했다. 어떤 역할을 하더라도 그 캐릭터처럼 표현하는 것을 보고 뭐를 맡겨도 소화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수리남' 쓰는 단계에서 어떤 역할이라도 같이 하자는 얘기를 했다. 그렇게 쌍방 계약을 했다"라고 말했다.

'수리남'은 남미 국가 수리남을 장악한 무소불위의 마약 대부로 인해 누명을 쓴 한 민간인이 국정원의 비밀 임무를 수락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다.

'용서받지 못한 자', '범죄와의 전쟁: 나쁜 놈들 전성시대', '군도: 민란의 시대', '공작' 등을 통해 현실을 관통하는 탁월한 스토리텔링과 호쾌한 연출력을 보여준 윤종빈 감독의 첫 시리즈다.

하정우는 목숨을 걸고 국정원의 작전에 투입된 민간인 강인구 역, 황정민은 이름조차 낯선 수리남을 장악한 희대의 사기꾼이자 마약 대부 전요환 역, 박해수는 전요환을 잡기 위해 마지막 작전을 펼치는 최창호 역, 조우진은 전요환의 오른팔이자 행동대장 변기태 역, 유연석은 전요환을 비호하는 변호사 데이빗 박 역을 맡았다.

여기에 '듄', '일대종사', '와호장룡'의 장첸이 악명 높은 중국 조직의 수장 첸진 역으로 출연해 화려한 라인업을 완성했다.

'수리남'은 9월 9일 전 세계 공개된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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