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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홍성의료원장 인사청문 '부적합'…임용 재추진


김태흠 충남지사 "의회 결정 유감이나 존중"

[아이뉴스24 이숙종 기자] 충청남도가 도의회 인사청문 과정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은 홍성의료원장 임용 절차를 재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주향 충남도 정무보좌관은 이날 오전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임원추천위원회를 재구성해 공개 공모를 거쳐 2배수 이상 후보자를 추천하는 등 원장 임용 절차를 다시 추진하기로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달 26일 열린 도의회 인사청문회에서 김태흠 충남지사가 추천한 박래경 홍성의료원장 후보가 '부적합' 판정을 받은 것과 관련, 도는 의회의 결정을 수용하고 의료원장 임용 절차를 새로 밟겠다는 것이다.

주향 충남도 정무보좌관이 홍성의료원장 임용과 관련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충남도]
주향 충남도 정무보좌관이 홍성의료원장 임용과 관련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충남도]

주 정무보좌관은 "지사는 박 후보자가 3년 전 의회 청문 절차를 통과한 인사라는 점에서 이번 의회의 부적합 판정을 내린 것은 '유감'으로 표현했지만, 의회 결정을 '존중'한다는 점에서 새로운 인사를 찾아 후보로 추천하는 것으로 확정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 후보자가 지난 3년간 산부인과 감염환자의 응급분만을 추진한 점, 분만취약지 거점의료기관으로 산부인과 진료 특화를 추진한 점은 높이 평가해야 할 부분"이라면서 “(김 지사는)홍성의료원장 임원추천위원회 구성의 절차가 매끄럽지 못한 점에 대해 철저한 보완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충남도는 오는 19일까지 임원추천위원회를 재구성하고 공개 모집과 심사, 후보자 내정, 인사청문 등을 거쳐 11월 초 임용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임원추천위는 도지사 추천 2명, 도의회 1명, 홍성의료원 이사회 4명으로 구성된다.

/내포=이숙종 기자(dltnrwh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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