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그룹 원더걸스 출신 가수 선예가 팀 탈퇴를 둘러싼 각종 논란에 입을 열었다.
선예는 2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얼마 전 '금쪽상담소'에서 나온 원더걸스 탈퇴에 관련해 이런 저런 의견이 많은 것 같아 이 일을 마무리 짓고 싶은 마음에 내 생각을 정리해 드린다"고 입을 열었다.
!['금쪽상담소' 예고편 이미지. [사진=채널A]](https://image.inews24.com/v1/5fe9f239aba2b4.jpg)
선예는 "원더걸스 이야기는 내게도 멤버들에게도 민감한 이야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로 인해 섭섭함과 상처를 받은 분들께 진정성 있게 사과드리고 싶은 마음을 전했다"며 "당연히 내 이기적인 마음으로 선택한 일이다. 그 부분에 관해서는 멤버들과 회사에 먼저 상의하고 사과를 드렸다. 감사하게도 내 선택을 인정해주셨기 때문에 멤버들과 멤버 가족들, 회사에 평생 마음의 빚을 지고 살아가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를 두고 악플을 일삼는 악플러들에게는 할 말이 없다고 정확히 입장을 밝혔다. 선예는 "계속해서 무분별한 말투와 화법으로 악의적인 공격을 해대는 분들께는 사실 더 이상 드릴 말씀이 없다. 뭘 더 원하는지, 무슨 말을 더 듣길 원하는지 잘 모르겠다"며 "그 당시 이기적인 선택을 한 것은 맞지만 집안 내부의 일들을 속속들이 다 하나부터 열까지 알려고 지나치게 파고드는, 비합리적인 의도로 접근하시는 외부인들께는 더 이상은 드릴 말씀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선예는 "'강심장'에서 남자 친구 이야기를 발표한 이유도, 그 일을 가지고 기자회견을 하는 것도 좀 민망스럽고, 어떻게든 그냥 몇 줄의 기사를 통해서가 아닌, 적어도 제 입술을 통해서 저의 결혼에 대한 부분을 간접적으로 미리 알려드리고 싶었던 부분도 있었다. 이런 소통에 미흡한 부분들이 있던 것은 나의 부족함이었다"며 "이런 무의미한 일들에 나도, 또 나를 응원해주시는 분들도 더 이상 마음 쓰는 일이 없도록 해명하고 마무리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선예는 지난달 22일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 출연해 원더걸스 탈퇴 비하인드를 전했다. 그 과정에서 일부 팬들은 원더걸스 탈퇴 과정이 이기적이었으며, 멤버들을 배려하지 않은 처사라 지적했다.
아래는 선예 인스타그램 전문이다.
해명합니다.
얼마 전 금쪽 상담소에서 나온
원더걸스 탈퇴에 관련된 이야기들에 관해서
참 이런저런 의견이 많으신 것 같아
이 일을 마무리 짓고 싶은 마음에 저도 제 생각을 정리해 드리고자 합니다.
우선,
제가 용기를 내서 상담소에 들고 간 고민은
원더걸스 이야기가 아닌
저희 아이에 대한 고민이었습니다.
아시다시피 녹화를 하고 난 후 편집에 대한 부분들은 엄연히 제 관할 밖의 일이기에
저도 방송이 나온 후에나 그 방송분에 대한 흐름을 알 수가 있습니다.
아이에 대한 고민은 정확히 이것이었습니다.
‘선천적 안검하수로 인해 사람들의 특별한 시선을 느끼는 나이가 되었는데, 저희 아이에게 어떠한 조언을 해주면 좋을까요’
수술에 관련된 이야기도 제가 반대를 하는 입장이 아니었고, 수술 시기에 대해 고민을 하던 것입니다. 안타깝게도 방송을 보니, 저는 좀 철없는 엄마처럼 비치는 방송이 되었더군요.
또 한 번 방송을 배우는 시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무엇이든 서로의 입장이 있을 테니까요. 이해하고 지나갑니다.
아이 문제만큼이나 원더걸스 관련된 이야기는 당사자인 저에게도 멤버들에게도 무엇보다 민감한 이야기인 것이 사실입니다.
지난 일을 다시 꺼낸다는 것만으로도 누군가는 하고 싶지 않을 수 있으니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로 인해 섭섭함과 상처를 받으신 분들께 진심으로 진정성 있게 사과드리고 싶은 마음으로 저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탈퇴를 했느냐, 핑계다 변명이다 이기적이다 여러 가지 말들이 많습니다.
당연히 저의 이기적인 마음으로 선택한 일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 부분에 관해서는 무엇보다 당사자인, 그 일을 함께 겪고 있던 멤버들과 회사에 당연히 먼저, 지속적으로 상의하고 또 사과를 드렸고, 정말 감사하게도 저의 결혼에 대한 선택을 인정해 주셨기 때문에 저는 우리 멤버들과 멤버들에 가족들, 또 회사에 평생의 마음의 빚을 지고 살고 있습니다.
그러나
계속해서 저에게 무분별한 말투와 화법으로 악의적인 공격을 해대는 분들께는 사실 더 이상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뭘 더 원하시는지, 무슨 말을 더 듣길 원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결혼식 기자회견 때도 분명 은퇴가 아니라,
목소리가 살아있는 한 노래를 할 것이라 약속을 드렸었고,
어쩌다 보니 10년이란 시간이 흘러
다시 노래를 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그 당시 이기적인 선택을 한 것은 맞지만
집안 내부의 일들을 속속들이 다 하나부터 열까지 알려고 지나치게 파고드는, 비합리적인 의도로 접근하시는 외부인들께는 더 이상은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또한 그 당시에는 SNS조차도 지금처럼 활성화된 시절이 아니었기 때문에 대중분들과 소통하는 창구가 사실상 없었던 부분도 지금 생각하면 안타까운 부분입니다.
제가 강심장에서 남자 친구 이야기를 발표한 이유도, 그 일을 가지고 기자회견을 하는 것도 좀 민망스럽고, 제 입장에서는 어떻게든 그냥 몇 줄의 기사를 통해서가 아닌, 적어도 제 입술을 통해서 저의 결혼에 대한 부분을 간접적으로 미리 알려드리고 싶었던 부분도 있었습니다. 이런 소통에 미흡한 부분들이 있던 것은 저의 부족함이었습니다.
오랜 시간이 걸렸지만,
저를 기다려주신 분들과
여전히 응원해 주시는 분들과 소통하는 정말 행복한 첫 솔로 앨범 활동기간이었습니다.
숫자가 많은 게 중요한 시절은 지났습니다.
제가 그런 것을 되찾기 위해,
혹은 그런 것을 위해 다시 달려가는 것이 목표가 아닙니다.
저와 다른 입장에서, 저를 바라보시고 그냥 판단 해버리시는 분들, 배신자라고 하시는 분들.
저로 인해 삶이 엄청나게 무너지셨거나, 아주 큰 정신적인 충격을 받아서 그렇게 말씀하시는 걸까요?
그렇다면, 제 입장에서도
원더걸스가 미국에 건너간 후 다시 돌아왔을 때 안 계셨던 분들을 향해서 제가 똑같이 그렇게 생각해도 되는 논리인가요?
이런 무의미한 일들에
저도, 또 저를 응원해주시는 분들도 더 이상 마음 쓰는 일이 없도록 해명하고 마무리합니다.
/정지원 기자(jeewonjeong@joy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