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김남구 한국투자금융지주 대표이사 회장이 자회사 한국투자증권의 미국, 유럽 등 해외 진출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청사진을 제시했다.
김 회장은 21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에서 열린 'CEO(최고경영자)와 함께 하는 채용설명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김남구 한국투자금융지주 회장 [사진=한국금융지주]](https://image.inews24.com/v1/94832b66c7d682.jpg)
이날 김 회장은 "저성장 시대에 높은 수익률을 찾아 고객에게 수익를 돌려주고 돈이 필요한 사람에게 자금을 공급함으로써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게 우리의 역할"이라며 "20년째 채용설명회를 하며 늘 같은 말을 하는데 'Stay Hungry' 즉 도전하는 사람, 자기 혁신을 하고 노력하는 사람과 함께하고 싶다"고 말했다.
아울러 현재 대부분의 수익이 국내 법인에서 발생하고 있지만 미국, 유럽, 동남아 등 해외 진출을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김 회장은 한국투자증권 리서치 부문에 대해서도 "해외 주식 등으로 자산이 확대되고 있다"며 "리서치 서비스도 과거 국내 주식에서 해외 주식, 해외 채권, 해외 부동산 등 투자 대상에 대한 역할을 해야 한다"고 짚었다.
한국투자증권의 강점은 인재 관리에 있다고도 강조했다. 김 회장은 "변화에 둔해질 수 있냐고 생각할 수 있지만 변화에 예민해야 하는 업종이기 때문에 새로운 사람, 경력 사원을 많이 뽑는 편"이라며 "임직원들에게 '합금이 순금보다 강하다'고 말하곤 하는데 다른 성질이 가진 사람이 들어와야 조직이 강해진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글로벌 증시가 약세장을 거듭한 데 따라 채용 규모를 조정할 계획이 있느냐는 학생의 질문에는 "불황이 올 때 채용을 더 많이 한다"고 답했다. 그는 "불황일 때 호황을 준비해야 한다"며 "주가가 쌀 때 좋은 주식을 많이 사는 것"이라고 비유했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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