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경기침체 우려에 연저점 붕괴…코스닥도 ↓ (상보)


美 뉴욕증시 3대 지수 하락 마감

[아이뉴스24 고정삼 기자] 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가 장 초반 각각 1%, 2%대 약세를 보이고 있다.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가 위험자산 선호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미국 증시가 영국의 대규모 감세안 발표에 따라 경기 침체 이슈에 영향을 받으며 하락한 점이 국내 증시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원달러 환율이 장중 1천420원을 돌파하는 등 외국인투자자 수급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란 전망이다.

26일 오전 9시 19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3.80포인트(1.91%) 하락한 2246.20을 나타내며, 전일 연저점(2290.00)을 재차 갱신했다. 이날 지수는 1.28% 내린 2260.80으로 출발한 이후 하락 폭을 키우고 있다.

국내 증시가 26일 하락 출발했다. [사진=조은수 기자]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606억원, 442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기관은 1천46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전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LG화학이 4% 이상, LG에너지솔루션, 현대차, 네이버, 기아가 2% 이상 내리고 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삼성바이오로직스, 카카오도 1% 이상 내리고 있다.

지난 23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86.27포인트(1.62%) 하락한 3만9590.41로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64.76포인트(1.72%) 하락한 3693.23으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98.88포인트(1.80%) 하락한 1만0867.93으로 거래를 마쳤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영국의 대규모 부양정책으로 인플레이션 고조에 대한 우려를 부추겼으며, 이는 금리 인상을 확대해 결국 글로벌 경기 침체를 야기시킬 수 있다는 점이 부각되면서 한 때 3%가까이 하락했다"며 "더불어 금리 급등이 결국 기업들의 실적에 영향을 줘 밸류에이션 부담이 높아질 수 있다는 점도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17.97포인트(2.46%) 하락한 711.39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닥지수도 1.34% 하락한 719.60으로 출발한 이후 낙폭을 확대하는 모습이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286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47억원, 136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셀트리온헬스케어(0.62%)를 제외하고 전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에코프로비엠, 엘앤에프, 에코프로가 5% 이상 낙폭을 키우고 있고, HLB, 카카오게임즈, 펄어비스, 셀트리온제약, JYP엔터테인먼트가 1% 이상 내리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9.7원 오른 1천419.0원에 개장했다.

/고정삼 기자(jsk@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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