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가상자산 거래액, 절반 이상 줄어…일평균 5.3조


실물경제 위축·루나-테라 사태 등 가상자산 신뢰 하락 요인

[아이뉴스24 임성원 기자] 올해 상반기 국내 가상자산 시장 실태조사 결과, 지난해 하반기와 비교해 시가총액과 거래금액 등이 크게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위원회가 26일 발표한 '22년 상반기 가상자산사업자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23조원으로 지난해 말 55조2천억원 대비 32조2천억원(58%) 감소했다. 같은 기간 일평균 거래금액은 5조3천억원으로 지난해 하반기 11조3천억원 대비 6조원(53%) 줄었다.

올해 상반기 국내 가상자산 시장 실태조사 결과, 지난해 하반기와 비교해 시가총액과 거래금액 등이 크게 축소됐다. 사진은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 관련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가상자산 시장이 침체된 건 우크라이나 사태와 금리상승, 유동성 감소 등에 따른 실물경제 위축과 루나-테라 사태로 인한 가상자산 신뢰 하락 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가상자산 사업자(거래업자)의 총 영업이익은 6천301억원으로 지난해 하반기(1조6천억원) 대비 약 62% 감소했다.

국내 유통되는 가상자산은 1천371개, 중복 제외시 638개로 집계됐다. 이중 단독상장 가상자산은 391개(61%) 조사됐다.

원화마켓의 글로벌 10대 가상자산 비중(시총)은 41%에서 47%로 늘어났으며, 코인마켓은 단독상장 가상자산 비중(시총)이 84%에서 86%로 높아졌다.

올해 상반기 가상자산사업자의 시가총액이 23조원으로 지난해 말(55조2천억원)과 비교해 32조2천억원(5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가상자산사업자 실태조사 결과. [사진=금융위원회]

단독상장 가상자산의 36%(139개)는 시가총액 1억원 이하의 소규모로 급격한 가격변동과 유동성 부족 등에 유의해야 하는 상황이다. 국내 가상자산의 가격변동성(MDD)은 평균 73%로, 단독상장 가상자산은 76% 수준이다.

가상자산 거래가 가능한 이용자는 지난 6월 말 기준 690만명이다. 이용자의 66%(455만명)는 가상자산을 50만원 미만 보유하는 등 지난해 하반기 대비 보유자산 규모가 축소됐다.

금유위 관계자는 "앞으로도 반기별로 실태조사를 지속 실시해 국내 가상자산 시장에 대한 데이터를 축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임성원 기자(oneny@inews24.com)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