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이슈] 아이폰14프로 삼성D 웃고 LGD 울고…덕산네오룩스 등 수혜


아이폰14 생산 물량 확대 움직임

[아이뉴스24 고종민 기자] 아이폰14프로(Pro)가 전체 제품 라인업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삼성디스플레이(이하 삼성D, 모회사 삼성전자)와 LG디스플레이(이하 LGD) 모멘텀이 시장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아이폰14프로는 OLED 패널 중에서도 프리미엄 라인인 저온다결정산화물(LTPO) 박막트랜지스터(TFT) OLED 패널을 쓰며, 삼성D 협력 계열에는 ‘긍정적’·LGD 계열에는 ‘부정적’ 시각이 지배적이다. 현재 LTPO OLED 패널의 납품 업체는 삼성D와 LGD이며, LGD는 양산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전일 애플이 아이폰14 초기 물량의 추가 증산 계획을 철회하고 기존 계획대로 가기로 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프로 라인업의 비중확대는 여전히 유효한 상황이다.

삼성디스플레이 LTPO OLED 밸류체인 기업들이 올해 4분기 예상보다 좋은 실적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은 아이폰14 프로, 프로 맥스 [사진=애플]

29일 IT업계와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LGD의 애플향 LTPO 패널 공급 계획이 기존 3분기에서 4분기로 늦어졌고, 삼성D와 협력 업체들이 아이폰 14 프로 시리즈 물량 증가 수혜를 차별적으로 받을 전망이다.

특히 초도물량의 삼성D 점유율이 압도적이다. '아이폰14' 시리즈 초도 물량은 9천만 대 수준이며, 삼성D가 초도 물량의 80% 이상을 담당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애플은 올해 아이폰14의 전체 판매량을 2억4천만대로 예상하고 있으며 고가 모델인 아이폰14프로·프로맥스 모델은 전체의 60∼65% 이상으로 전망한다.

앞서 판매된 아이폰13 OLED 패널의 삼성D 점유율이 약 70% 가량으로 추정하는 가운데, LTPO 등 프리미엄 모델 중심으로 삼성D의 점유율은 이번 시리즈에서도 공고히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김현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중국 내 아이폰 14 시리즈의 예약 판매 수치는 첫 7일간 예약 판매 기준 프로 모델은 전작 대비 56% 증가했다”며 “LGD의 애플향 LTPO 패널 공급 계획이 기존 3분기에서 4분기로 늦춰짐에 따라 3분기 LGD의 실적 추정치 하향 조정 폭이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이폰 14 프로 시리즈(LTPO 패널) 수요가 매우 강하게 나타남에 따라 LTPO 패널 생산 증가를 예상하는 삼성D 밴더들의 4분기 실적 추정치는 추가 상향 조정 가능성이 높다”며 “아이폰 14 프로 시리즈 수혜와 중장기적으로 OLED IT 패널 생산 증가 예상되는 삼성D 밸류 체인에 관한 주가 조정 시 매수를 권고한다”고 강조했다.

대표적인 수혜기업은 덕산네오룩스와 비에이치다. 덕산네오룩스는 OLED의 핵심 구성요소인 유기재료를 생산하는 기업이며, 삼성D의 LTPO에 유기재료를 납품하고 있다.

비에이치의 디스플레이용 경연성회로기판(RF-PCB)는 삼성D의 LTPO 적용되고 있다.

LTPO OLED 증설 수혜주도 앞으로 주목할 만 한다. 삼성D는 지난 8월부터 협력사인 AP시스템, HB솔루션, 필옵틱스 등에 LTPO OLED 후공정 장비를 발주하고 있다.

LGD의 LTPO OLED가 아이폰14 프로 모델 초도 물량 적용에 실패한 가운데, 양산 승인 시기가 삼성D 측 밸류체인 기업들의 상승 모멘텀을 가늠케 할 전망이다.

한편 LGD는 10월 초 아이폰14프로맥스 LTPO OLED 양산을 목표로 생산 공정 보완 작업을 진행 중이며 애플 승인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애플이 이달 초 공개한 아이폰14 시리즈에서는 프로 라인업 수요 비중이 60% 수준이며, 업계에선 아이폰14 프로 라인의 초도 생산 물량 증대 주문설이 돌고 있는 상황이다.

LGD의 양산 승인 시점이 늦어질수록 더블 벤더 중 한 곳인 삼성D의 반시이익은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고종민 기자(kjm@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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