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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 해트트릭' 이과인 현역 은퇴…"생각보다 많은 것 이뤄"


[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아르헨티나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곤살로 이과인(35)이 정든 그라운드를 떠난다.

미국프로축구(MLS) 인터 마이애미 소속인 이과인은 3일(현지시간) 홈구장인 DRV PNK 스타디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22시즌을 끝으로 은퇴한다고 밝혔다.

2010 남아공 월드컵 B조 조별리그 한국과 아르헨티나 경기에서 득점을 기록했던 이과인. [사진=뉴시스]
2010 남아공 월드컵 B조 조별리그 한국과 아르헨티나 경기에서 득점을 기록했던 이과인. [사진=뉴시스]

이과인은 "축구와 작별할 날이 다가왔다. 3∼4개월 전에 내린 결정"이라며 "상상할 수 없는 경력을 쌓았고, 상상한 것보다 많은 것을 이뤘다. 축구 선수라는 직업은 내게 많은 것을 줬다"고 전했다.

이과인은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나폴리, 유벤투스, AC밀란(이상 이탈리아), 첼시(잉글랜드) 등 명문 클럽에서 활약하며 14개의 우승 트로피를 수집했다.

아르헨티나 국가대표팀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냈다. 75경기에서 31골을 넣으며 간판 공격수로 활약했다. 2010 남아공 월드컵을 시작으로 2014 브라질, 2018 러시아까지 3회 연속 월드컵 무대를 밟았다.

특히 2010 남아공 월드컵 B조 조별리그 한국전에서는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1-4 대패를 선사하기도 했다.

2020년부터 미국 무대에서 활약 중인 이과인은 이번 시즌 26경기에서 14골 3도움을 기록하며 녹슬지 않은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송대성 기자(snowbal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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