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배우 양조위가 자신의 눈빛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양조위는 7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야외무대에서 진행된 오픈토크에 참여해 팬들을 만났다.
![배우 양조위가 6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 KNN 타워에서 열린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 수상자 공식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https://image.inews24.com/v1/e26445b6c33d43.jpg)
이날 양조위는 자신의 눈빛에 대해 "눈은 감정을 표현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생각한다. 행동을 하면 속일 수 있지만 눈으로는 속일 수 없다"라며 "스스로 표현을 잘 못하는 성격이고 언어로도 표현을 못한다. 또 감정이나 스트레스도 표현을 안 하는데 연기하며 눈으로 감정을 표현하려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저는 제 작품은 잘 못 본다. 더 잘할 수 있을텐데라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또 그는 "실제로 일어나서 샤워를 하고 거울을 봤을 때 자신의 눈빛 보며 어떤 걸 느끼나"라는 질문에 "저는 아침에 일어나서 씻고 거울을 보면 더럽다는 생각부터 든다. 머리도 지저분하고 눈도 덜 떠진 모습이지 않나"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을 수상한 양조위는 자신이 직접 선택한 영화 6편 '2046', '동성서취', '무간도', '암화', '해피투게더', '화양연화'가 상영되는 특별전 '양조위의 화양연화'를 통해 팬들과 소통에 나섰다.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은 한 해 동안 아시아 영화 산업과 문화발전에 있어 가장 두드러진 활동을 보인 아시아 영화인에게 수여된다.
양조위는 '비정성시'(1989), '중경삼림'(1994), '해피 투게더'(1997), '화양연화'(2000), '무간도'(2002) 등 유수의 작품에 출연하며 홍콩영화를 이끌었다. 또 아시아를 넘어 세계 무대에서 종횡무진 활약했다.
'비정성시'(1989)와 '씨클로'(1995), '색, 계'(2007)로 베니스국제영화제 황금사자상을 수상했으며, 2003년 미국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 부문에 노미네이트된 '영웅: 천하의 시작'(2002)과 '무간도'(2002),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2021) 등을 통해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또 2000년 칸영화제 남우주연상, 홍콩영화금상장 5관왕, 금마장 3관왕이라는 쾌거를 달성하며 남우주연상 최다 수상자라는 기록을 세웠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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