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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오래 기다렸다"…이채연, '324살 뱀파이어'로 출격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가수 이채연이 4년의 기다림 끝에 솔로 데뷔했다. 아이즈원 멤버들과 오마이걸, 있지 채령의 따뜻한 응원 속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

이채연은 12일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열린 첫 미니앨범 '허쉬 러쉬'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솔로 데뷔를 알렸다.

이채연은 "기다려주신 많은 분께 감사드린다"면서 "팀이 아닌 혼자 무대를 채운다는 게 많이 떨리지만 앞으로 더 많은 모습,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생각에 설레고 기대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가수 이채연이 12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진행된 첫 번째 미니 앨범 '허쉬 러쉬(HUSH RUSH)' 쇼케이스에서 타이틀곡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가수 이채연이 12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진행된 첫 번째 미니 앨범 '허쉬 러쉬(HUSH RUSH)' 쇼케이스에서 타이틀곡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2018년 Mnet '프로듀스48'로 결성된 프로젝트 그룹 아이즈원 출신인 이채연은 출중한 퍼포먼스 실력으로 일찍이 많은 사랑을 받았다. 아이즈원 활동이 종료된 이후, 이채연은 Mnet '스트리트 우먼 파이터'에 출연해 주목 받았다.

약 4년의 시간을 거쳐 솔로 데뷔를 한 이채연은 "무대가 그리웠다. 빨리 보여주고 싶어서 조급한 마음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다. 그 시간이 주어져서 이 시간을 소중하게 느낄 수 있었고 내적으로 외적으로 저를 케어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저를 응원해주셔서 견딜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채연은 오랜 시간이 걸린 것에 대해 "무대에 신경 쓰고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 필요했다"라며 "저도 늦어진 것 같아 많이 아쉽고, 팬들을 만나고 싶어 속상했다. 제 자신을 믿고 준비했더니 소중한 시간이 생겨 데뷔할 수 있게 됐다"고 기쁨을 드러냈다.

준비 시간이 길었던 만큼 팬들의 기대도 높다. 이채연은 "팀에서 혼자 솔로를 하는 것이 처음이라 뮤직비디오를 3분 가량 다 채우는 것도 처음이고, 처음부터 끝까지 제 목소리로 채우는 것도 처음이라 떨렸다. 저에게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었고, 차별화 된 퍼포먼스를 보여주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허쉬 러쉬'는 다채로운 활동으로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보여줬던 이채연의 데뷔앨범으로, 독보적 올라운드 솔로 아티스트로 거듭난 이채연의 성장을 담았다. 이채연은 '긴 잠에서 깨어난 MZ세대 뱀파이어'를 독특한 서사로 풀어냈다.

이채연은 "그동안 퍼포먼스적인 모습을 보여줬다면, 제 목소리와 보컬적인 매력이 잘 녹아들 수 있는 '허쉬러쉬'를 선택했다. 처음 보여주는 앨범이라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고민을 많이 했다. 지금껏 보여주지 못한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도전을 해봤다"라고 말했다.

타이틀곡 '허쉬 러쉬'는 중독성 있는 베이스와 이채연만의 섬세한 보컬이 돋보이는 팝 장르의 곡이다. 달빛 아래에서 눈을 뜬 뱀파이어가 자유롭게 춤을 추듯, 무대 위에 오를 때 가장 나다운 자유로움을 느끼고 그런 내 모습을 사랑하게 되는 '나'의 이야기를 담았다.

이채연은 "오랜 잠에서 깨어난 뱀파이어가 달빛 아래서 춤을 추며 느끼는 자유로움을 표현했다. 무대 위에서 자유롭게 춤추고 싶다는 메시지를 담았다"며 "MZ세대와 뱀파이어, 독특한 조합이다. 기존 뱀파이어 이미지보다 키치하면서 감성적인 모습을 살려서 선보일 예정"고 설명했다.

그는 "300년동안 고립돼 있던 뱀파이어가 세상에 처음 발을 들일 때의 짜릿한 전율을 노래했다"라며 "나는 지금 324살이다"라고 소개해 웃음을 안겼다. 그는 "미리 이야기 하면 스포가 될 것 같다. 기다려달라"고 덧붙였다.

가수 이채연이 12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진행된 첫 번째 미니 앨범 '허쉬 러쉬(HUSH RUSH)'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가수 이채연이 12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진행된 첫 번째 미니 앨범 '허쉬 러쉬(HUSH RUSH)'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이채연은 아이즈원부터 동생인 있지 채령, 오마이걸 등으로부터 많은 응원을 받았다고도 털어놨다.

먼저 아이즈원 멤버들에 대해서는 ""솔로 데뷔 소식을 먼저 단톡방에 알렸다. 멤버들이 자기 일처럼 축하해줬다. 활동이 겹치는 멤버들이 있어서 '잘해보자'라는 이야기도 주고 받았다'라고 여전한 우정을 과시했다.

있지 채령도 자신의 일처럼 데뷔를 도왔다. 이채연은 "동생 채령이와 저는 비밀도 없고 전화도 자주하는 그런 흔한 자매"라며 "안무영상이나 사진 등 정말 많은 부분을 대외비인데도 공유해줬고, 많은 조언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정말 구체적으로 자기 일처럼 해줘서 너무 고마웠다"고 전했다.

또한 "오마이걸 승희선배에게 장문의 문자를 받았다. 진심으로 응원하고 걱정하니, 네 자신을 믿고 잘하라고 해줬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목표를 묻는 질문에 "음원차트 100위권 안에 들어서 많이 사랑받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어 "1위를 한다면 할로윈 콘셉트로 안무영상을 찍어서 보여주겠다"고 약속했다.

이채연은 "아이즈원 활동이 코로나 시기가 겹쳤다. 대면 공연이 많이 취소가 됐는데, 이번에 솔로 데뷔를 해서는 많이 만나보고 싶다. 팬미팅을 하게 됐다. 콘서트도 하고 싶다. 혼자 소화하고 표현을 해야 한다. 잘할 수 있을 것 같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이채연은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첫 미니앨범 '허쉬 러쉬'(HUSH RUSH)를 공개하고 본격적인 데뷔 활동에 돌입한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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