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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강호동·마동석도 힘들 것" '오버더톱', 반전의 팔씨름 서바이벌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JTBC가 국내 최초 팔씨름 서바이벌을 내놓는다. 체급없이 팔 힘 하나로 대결하는 '오버 더 톱'이 MC와 서포터즈들이 자신한 '무협지'같은 재미와 감동을 안길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25일 오전 JTBC 신규 예능프로그램 '오버 더 톱-맨즈 챔피언십' (이하 '오버 더 톱') 온라인 스트리밍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문세윤, 김민경, 전현무, 이진호, 하승진이 JTBC '오버 더 톱'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JTBC]
문세윤, 김민경, 전현무, 이진호, 하승진이 JTBC '오버 더 톱'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JTBC]

'오버 더 톱'은 전국의 팔씨름 고수들이 모여 오직 팔 힘 하나로 대한민국 팔씨름 최강자를 가리는 국내 최초의 팔씨름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우승 상금은 1억 원이다.

'싱어게인-무명가수전', '투유 프로젝트-슈가맨', '효리네 민박' 등 JTBC 대표 프로그램을 제작한 윤현준 CP가 기획을, 박성환 PD가 연출을 맡았다. 메인 MC 전현무, 서포터즈 문세윤, 이진호, 김민경, 하승진 등이 출연한다.

'오버 더 톱'은 연예셀럽부, 일반부, 운동선수부, 학생부까지 총 4개 부로 나눠 예선을 치른다. 그 중 연예셀럽부에는 배우, 가수, 래퍼, 개그맨, 방송인, 아나운서, 정치인 등 다채로운 분야의 참가자들이 도전장을 던졌다. 그중에서도 문세윤, 김재원, 하제용은 독보적인 팔씨름 실력으로 참가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이날 윤현준 CP는 "한번도 해본 적 없는 전무후무한 팔씨름 프로그램"이라며 "팔씨름은 쉽게 누구나 할 수 있는 놀이이자 게임인데 우리나라에서 누가 제일 잘할까 하는 의문이 생겨서 만들게 됐다. 일단 남자부터 시작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팔씨름 한다는 분들은 거의 다 지원해줬다. 많은 분들이 예선 거쳐서 본선에 합류했다. 처음이기 때문에 단순하게 만들고자 했다. 그래서 체급은 없고 오른팔 경기를 한다. 흥미를 느끼고 잘 따라올 수 있도록 만들었다"라고 전했다.

또 "팔씨름은 선수와 비선수를 나누기가 쉽지는 않다"라며 "팔씨름은 벽도 느끼고 희망도 느끼는 경기다. 반전, 이변이 일어나는지가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방송인 전현무가 25일 JTBC '오버 더 톱' 제작발표회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JTBC]
방송인 전현무가 25일 JTBC '오버 더 톱' 제작발표회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JTBC]

"룰이 간단하다. 전국에서 제일 잘하는 한 명 뽑으면 끝난다"라고 말한 전현무는 "저는 팔씨름 호구 역할이다. 팔 힘이 제일 약한 사람"이라며 "링 아나운서 겸 MC는 처음이라 색다른 경험이다. 너무나 재미있게 관전하는 사람으로서 시청자와 같은 입장으로 보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처음엔 하다하다 팔씨름까지 하나 하는 생각이 있었다. '분량이 어떻게 채워지지?' 싶더라. 거의 1분도 안 되어 끝나서 단조롭고 지루할 수 있을 거라는 걱정이 있었다"라며 "녹화를 몇 번 했는데 기술도 너무 많고 팔씨름 반전은 고등학생이 주짓수 선수를 꺾을 수 있다. 체급 의미가 없다. 누가 이길지 모른다"라고 팔씨름의 묘미를 밝혔다.

또 그는 "여기까지 오기까지 서사가 탄탄하고 무협지처럼 재미있다. 룰이 단순하고 계급장 떼고 팔씨름으로만 붙는 담백한 경기라 그 외의 이야기에도 집중할 수 있다. 거기까지의 과정이 재미있어서 무협지를 다시 보는 느낌"이라며 "하나의 새로운 세계관이 새로 열린다. 팬덤도 생길 것 같다. CP님이 너무 쉽게 접근한 건가 걱정을 하고 왔는데 또 하나의 걸작을 만들었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저는 입근육이 발달되어 있다"라며 "독기를 끌어내겠다. '히든싱어' 처럼 제대로 약을 올려보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방송인 문세윤이 25일 JTBC '오버 더 톱'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JTBC]
방송인 문세윤이 25일 JTBC '오버 더 톱'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JTBC]

서포터즈이자 참가자이기도 한 문세윤은 "저는 팔씨름 강자라고 소문이 잘 나 있다. 제가 등장할 때마다 환호를 한다. 전 아직도 진행중이다"라며 "시험해보려고 나왔는데 우승 상금인 1억을 어디다 쓸지 고민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또 그는 "개그맨이 웃자고 하는 얘기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웃자고 하는 얘기 아니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현장의 생생함을 전달해주는 리액션 담당"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김민경은 "표정만으로도 어떤 느낌인지 전달한다. 팔씨름하면 남자들 힘 대결이라고 생각하는데 어떻게 이런 스토리를 만들어갈 수 있나 싶다. 엄마, 여자친구, 아내의 입장으로 응원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에 문세윤과 전현무는 "여성부 예비 챔피언"이라고 김민경의 능력치를 언급했다.

이진호 역시 리액션 담당이자 참가자라고. "'아는 형님' 씨름왕 출신인 이진호는 "방송 중엔 아니지만 참가자들 대기실에서 이간질 하면서 화를 돋운다. 그래서 선수들의 사기가 올라가 있다"라고 남다른 역할을 밝혔다.

개그맨 이진호가 25일 JTBC '오버 더 톱'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JTBC]
개그맨 이진호가 25일 JTBC '오버 더 톱'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JTBC]

또 그는 "강호동, 마동석이 와도 호락호락하지 않을 것"이라며 "팔씨름은 다르다. 씨름선수 출신들도 나올 예정이다. 첫 방송에 정말 다양하게 나오니 꼭 봐달라"라고 밝혔다.

하지만 하승진은 서장훈의 팔 힘이 세다는 것을 어필하며 "그 형이 나오면 어느 정도는 올라갈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하승진 역시 문세윤, 이진호와 함께 참가자로 나선다.

유현준 CP는 캐스팅에 대해 "전현무는 중계도 되는 MC도 된다. 재치도 있다. 깐족거림으로 승부욕을 자극한다. 또 팔씨름에 대해 궁금해하고 배우려고 하는 자세라 잘 캐스팅했다는 생각이 든다"라며 "남자 세 분은 예선에도 참여해서 경험까지 해보고, 그 분들의 마음을 알고 전달한다. 김민경은 운동 잘하고 팔씨름 실력도 대단하다. 맨즈가 잘 되어서 우먼즈가 열리면 김민경의 활약도 기대가 된다"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최근 JTBC가 내놓은 신규 예능 프로그램은 시청자들에게 주목을 받지 못하고 아쉬운 성적으로 씁쓸하게 퇴장하곤 했다. 그런 가운데 이번엔 팔씨름 서바이벌 프로그램이 탄생하게 된 것. 지금껏 본 적 없는 팔씨름 서바이벌 방송이 제작진과 출연자들의 강한 자신감처럼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을 수 있을지 그 결과에 이목이 집중된다.

'오버 더 톱'은 25일 첫 방송된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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