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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NOW] '이태원 참사'에 가요계 올스톱, 컴백 연기+일정 취소 행렬


[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서울시 이태원에서 열린 핼러윈 축제에서 대규모 압사 사고가 벌어지면서, 가요계도 추모와 애도의 뜻을 담아 모든 스케줄을 잠정적으로 중단하는 모양새다.

31일 컴백 예정이었던 엑소 첸, 용준형은 신보 발매를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엑소 첸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이태원 참사 관련 소식을 접하고 희생자 분들에 대한 애도를 표하는 마음으로 내린 결정"이라 입장을 밝혔다.

엑소 첸 신보 티저 이미지 [사진=SM엔터테인먼트]
엑소 첸 신보 티저 이미지 [사진=SM엔터테인먼트]

용준형 소속사 블랙메이드 역시 용준형의 신보 발매 연기 소식을 전하며 "사고 피해자와 유가족 분들께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마음을 표한다"고 덧붙였다.

11월 1일 컴백 예정이던 그룹 드리핀 역시 정규 앨범 발매를 미루게 됐다. 소속사 울림엔터테인먼트는 "드리핀 첫번째 정규 앨범 발매 및 쇼케이스가 국가 애도 기간이 선포됨에 따라 잠정 연기됐음을 안내드린다"며 "조속히 상황이 나아질 수 있도록 진심으로 기원하며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입장을 냈다.

정은지 역시 2일 예정돼 있던 리메이크 앨범 '로그' 발매를 연기했고, 아이칠린도 3일 발매 예정이던 싱글 3집 발매를 잠정 연기했다.

JYP엔터테인먼트 신인 밴드 엑스디너리 히어로즈 역시 11월 4일 예정된 컴백을 잠정 연기했다. 소속사는 "29일 발생한 비극적 사고에 아티스트와 임직원 모두 안타깝고 비통한 마음"이라며 "이에 당사는 4일 예정이었던 신보 발매를 후일로 연기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드리핀 새 앨범 'Villain : The End' 발매 이미지 [사진=울림엔터테인먼트]
드리핀 새 앨범 'Villain : The End' 발매 이미지 [사진=울림엔터테인먼트]

컴백 뿐만 아니라 예정된 일정도 줄줄이 취소되고 있다. 31일 예정이었던 엑소 첸과 용준형의 컴백 기자간담회, Mnet '스트릿 맨 파이터' 탈락 크루 어때와 원밀리언의 온라인 인터뷰도 이번 사태로 인해 연기됐다. 1일 예정된 드리핀 쇼케이스도 발매 일정 연기로 모두 중단됐다.

또 4일 오전 예정된 하이브 회사 설명회 역시 후일로 미뤄졌다. 하이브 레이블즈는 공식 SNS를 통해 "11월 4일 송출 예정이었던 '공동체와 함께하는 하이브 회사 설명회'가 연기되었음을 알려드린다. 추후 공지를 통해 일정 재안내드리겠다"고 밝혔다.

또한 장윤정 영탁 박재정 노브레인 등 가수들의 콘서트도 잇따라 취소됐다. 장윤정은 "이번 참사로 국가 애도 기간이 공표되고 온 국민이 슬픔에 빠진 상황에서 공연을 진행하는 것이 맞지 않다고 생각했다"고 직접 입장을 밝히며 공연 취소 소식을 전했다.

한편 지난 29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서는 핼러윈 축제를 즐기기 위해 수많은 인파가 좁은 골목에 몰리면서 대규모 압사 참사가 벌어졌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30일 오후 4시 30분 기준 사망자가 외국인 20명을 포함해 153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정부는 오는 11월 5일까지 국가 애도기간으로 지정했다.

이 사고로 인해 배우 고(故) 이지한이 사망하며 연예계에도 슬픈 비보가 전해졌다.

/정지원 기자(jeewonje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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