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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人] 나비 "애엄마 누가 찾아줄까 생각도…WSG워너비로 날개짓"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가수 나비가 '놀면 뭐하니?' WSG워너비 활동이 인생 전환점이 됐다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나비는 지난 10일 서울 마포구 한 카페에서 새 싱글 '봄별꽃' 발매 기념 인터뷰를 진행하고 신곡 발표 소회와 함께 WSG워너비 활동을 돌이켰다.

나비는 올해 MBC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의 프로젝트 그룹 WSG워너비 멤버로 활동하며 또 한 번의 전성기를 맞았다. 결혼과 출산으로 가수 활동에 공백이 있었던 그에게 무대의 즐거움을 안겼다.

나비가 새 싱글 '봄별꽃' 발매 기념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알앤디컴퍼니]
나비가 새 싱글 '봄별꽃' 발매 기념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알앤디컴퍼니]

나비는 "올해 4월에 WSG워너비 오디션을 봤다. 운 좋게 WSG워너비라는 팀을 만나고 저를 알리고 날개짓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라며 "올해는 저에게 다시 찾아온 봄 같은 해였다. 제가 탄생한, 축복같은 봄이었다"고 말했다.

멤버 중 유일하게 기혼자이자 엄마였던 그는 WSG워너비 활동에 대한 걱정도 있었지만, 출연자들의 응원은 큰 힘이 됐다. 그는 "(유)재석, 정준하 오빠도 너무 잘하고 있다고 응원해줬다. 사실 나만 아이 엄마라서 처음에는 '그래도 걸그룹인데 내가 여기 와도 되나?'라는 생각도 했다. 멤버들도 '언니가 최고다'라고 해줘서 자신감을 가질 수 있었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방송 후 인지도가 달라졌다. 나비는 "전에는 20대부터 40대 팬들이 많았다. '미스트롯2'에 나간 후에 어르신들이 알아봐 주셧고, '놀면 뭐하니?' 출연 후에는 초등학생들도 알아봐준다. 내 노래도 커버해서 올려주더라. 그게 신기하고 새로운 변화였다"라고 말했다.

WSG워너비를 통해 난생 처음 그룹 활동을 했다. 멤버들은 무대 뒤에서 기댈 수 있는 존재였고, 다양한 장르 변신을 할 수 있는 '도전' 기회도 얻었다. 감사한 기회였다.

나비는 "가수들은 기본적으로 무대 뒤에서 떨림이 있다. 멤버들과 같이 있으니까 든든하고 의지도 됐다. 손을 잡아주는 것이 너무 좋았다"라고 고마워했다. 또 "그동안 노래에 고음도 많아서 어려웠다. 혼자 부르기 쉽지 않았는데 파트를 나눠서 부르니까 쉬는 시간도 생기고 여유가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원래 저는 성격도 밝고 쾌활한 편인데 그동안 슬픈 발라드곡을 많이 불러왔다"라며 "'놀면뭐하니' 첫 블라인드 오디션곡이 '신호등'이었는데 리듬을 갖고 노는 것이 재미있었다"고 돌이켰다. 그러면서 "아이돌 노래에 춤도 추기도 하고, 새로운 도전이 됐다"라며 "앞으로 하고 싶은 장르도 더 다양해졌고 새로운 것들을 도전하고 싶다"고 '놀면뭐하니'가 새로운 전환점이 됐음을 이야기 했다.

나비가 WSG워너비 유닛 4FIRE(사파이어)로 발표한 '보고 싶었어'는 아직까지 음원차트에서 상위권을 지키며 롱런 중이다.

신곡 '봄별꽃'과 경쟁해야 하는 상황을 묻자 그는 "'보고 싶었어'는 '놀면뭐하니?' 제작진 멤버들이 다같이 열심히 했기 때문에 감사하게 그런 결과가 나온 것 같다. 차트 들어가기 힘들다는 것을 누구나 다 알고 있다. 차트 염두에 안둔지는 오래 됐고, 다시 노래할 수 있다는 것이 너무 좋다"고 활짝 웃었다.

그는 "아이를 낳고 '내가 다시 노래할 수 있을까, 애엄마를 누가 찾아줄까' 하는 시기도 있었다. 그 이후에 많이 찿아주니까 좋다. 많이 찾아가서 노래도 하고 싶고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활동하고 싶다"고 말했다.

올해 꼭 이루고 싶은 일로 연말 가요시상식을 꼽은 그는 "WSG 워너비가 열심히 같이 고생했으니까 연말 시상식에 초대를 해주시면 좋겠다. 저희가 열심히 준비해서 좋은 추억을 만들고 싶다"며 시간을 비워두겠다고 유쾌함을 드러냈다.

나비가 새 싱글 '봄별꽃' 발매 기념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알앤디컴퍼니]
나비가 새 싱글 '봄별꽃' 발매 기념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알앤디컴퍼니]

나비의 신곡 '봄별꽃'은 '봄', '별', '꽃'의 테마가 따스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위로의 메시지를 전한다. 멜로망스 정동환과 '봄별꽃' 공동 작곡에 참여했으며, 작사에도 함께하며 완성도를 높였다.

이 곡을 '일기장' 같다고 표현한 나비는 "지금 나는 너무 행복하게 잘 지내고 있지만 누구나 힘들고 우울해지는 시간도 있다. 일과 육아를 병행하며 지칠 때가 있는데 그럴 때 '잘하고 싶어'라고 해주고 싶었다. 즘 힘들고 안 좋은 일이 있었다. 이 노래를 듣고 위안을 받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는 "'봄별꽃'이라는 제목이 계절적인 봄이 아니라 마음의 봄이라는 의미다. 힘든 시기가 있어도 여러분의 계절이 항상 따뜻한 봄이고 빛나는 별, 활짝 피어나는 꽃이라고 생각하고 사셨으면 좋겠다. 희망적인 메시지를 담고 싶었다. 진심을 담은 가사와 멜로디로 위로를 받고 공감을 해주면 좋겠다"는 진심 어린 바람을 드러냈다.

나비의 신곡 '봄별꽃'은 11일 오후 6시 각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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