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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엔터 측 "역바이럴 사실 무근, 특정 가수 비방 목적 無"


[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 조사를 받은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이하 카카오엔터)가 경쟁사 역바이럴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카카오엔터는 페이스북 페이지 '아이돌 연구소'를 위탁 운영하는 과정에서 고의로 경쟁사 아이돌을 비방하거나 자사 아이돌을 홍보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에 공정위는 16일 경기 성남시 판교 카카오엔터를 찾아 현장 조사를 진행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기업 로고 [사진=카카오엔터테인먼트]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기업 로고 [사진=카카오엔터테인먼트]

이와 관련, 카카오엔터 관계자는 17일 조이뉴스24에 역바이럴(부정적 내용의 입소문을 퍼뜨리는 행위)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해명했다.

카카오엔터 관계자는 "공정거래위원회가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본사 등에 현장 조사를 벌인 것은 사실이며, 조사 목적 등에 대해서는 상세한 내용을 말씀드리기 어렵다"면서도 "역바이럴 의혹은 명백히 사실이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관계자는 "해당 페이지는 연예계 소식을 따라가는 연예 정보 페이지였다"면서 "다양한 소식을 전달하는 과정에서 인터넷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긍정적인 뉴스, 일부의 부정적인 뉴스가 게재됐다. 심지어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자회사 소속 아티스트들 역시 언론에서 다뤄진 부정적인 뉴스가 다수 게재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관계자는 "화제를 따라가는 페이지의 운영 방식 때문일 뿐 어떠한 의도를 가지거나 특정 아티스트를 비방하는 목적이 전혀 없었다"고 해명했다.

'아이돌 연구소' 페이지를 삭제한 이유에 대해서는 "저작권 이슈 등 대행 운영에서 미숙한 점과 신중을 기하지 못한 측면이 있어 지난달 모든 게시물을 삭제하고 해당 페이지 전체를 폐쇄하는 조치를 취했다"며 "저작권 침해 등 페이지 운영에 신중을 기하지 못한 점, 면밀하게 관리하지 못한 부분에 대해 책임을 깊이 통감하고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공정위는 카카오엔터가 공정거래법에 저촉되는 행위를 했는지 여부를 조사할 예정이다.

/정지원 기자(jeewonje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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