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이슈] 이승기 내용증명·이소라 사과문·'범죄도시4'·MBC 악의적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 이승기, 후크엔터에 내용증명 발송했나…소속사 '묵묵부답'

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에 정산 관련한 내용증명을 보냈습니다.

18일 후크엔터테인먼트는 "이승기로부터 내용증명을 받았고, 그에 따라 관련자료를 검토하고 답변을 준비 중"이라 공식입장을 밝혔습니다.

이날 한 매체는 이승기가 최근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정산에 대해 투명하게 공개해 달라는 취지의 내용 증명을 보냈다고 보도했습니다.

소속사는 "후크엔터테인먼트는 쌍방 간에 오해 없이 원만하게 문제를 마무리 짓기 위해 노력 중"이라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소속사는 "후크엔터테인먼트와 관련하여 언론에 보도되었던 일련의 사건들에 대하여 일일이 입장을 밝히지 못했던 점에 대하여 죄송하다"며 "제기된 사안의 중차대함으로 인해 현재로서는 해당 사안에 대하여 어떠한 말씀도 드리기 어렵다. 상황이 정리 되는 대로 공식 입장을 발표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후크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0일 횡령 의혹으로 사옥 압수수색을 당했습니다. 이후 윤여정과 계약해지설, 이승기의 내용 증명 발송 소식까지 전해지며 안팎으로 어수선한 분위기가 감돌고 있습니다.

◆ 이소라 "전 남편과 시댁 오해받게 해 죄송"…불륜 해명은 삭제

이혼 사유로 불륜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된 '돌싱글즈3' 출연자 이소라가 전 남편 측에사과 했습니다.

이소라는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최근 일어난 일들에 있어서 빠르게 대응하지 않아 더 논란을 키운 것 같아 죄송하다"며 "방송에서 전 남편과 전 시댁을 언급해서 나쁜 이미지로 오해를 받게 한 점에 대해 매우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사과문을 게재했습니다.

이어 "전 남편에게 진심으로 사과를 전달했고 저 역시 전 남편이 제보하지 않았음을 확인했고 더 이상 전 남편에게 비난의 화살이 가지 않기를 부탁드린다"며 "저의 개인사 때문에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어 죄송하다"고 적었습니다.

다만 불륜 의혹과 관련해 밝힌 입장은 삭제했습니다. 당초 이소라는 "제가 불륜으로 인한 외도로 이혼한 것은 사실이 아님을 밝힌다"고 강조하며 "두 사람 모두 아이들을 위해 제 3자들이 더 이상 저희에 대해 언급하는 걸 원치 않는다"고 적었지만 해당글을 수정하면서 이 부분은 지워진 상태입니다.

이소라는 지난 13일 한 유튜버의 "이혼 사유는 상습 불륜과 잦은 음주가무"라는 주장으로 인해 논란의 중심에 섰습니다. 논란이 계속 되자 이소라는 지난 14일"현재 저에 대해 떠돌고 있는 소문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루머를 부인하면서 "한쪽의 주장이 마치 진실인 것처럼 기사화가 되는 상황을 이상 지켜볼 수만 없어서 글을 올렸다. 현재 전남편 지인이라고 제보하신 분이 주장하시는 이혼 사유는 사실과 다르다"고 입장을 냈습니다.

이소라가 출연 중인 '돌싱글즈 외전-괜찮아, 사랑해'는 오는 20일 마지막회 방송을 앞두고 있습니다.

◆ '범죄도시4' 캐스팅 보니…"빌런=김무열·마동석→이동휘"

대한민국 대표 액션 시리즈 '범죄도시4'가 마동석, 김무열, 이동휘, 박지환, 이범수, 김민재, 이지훈, 이주빈 등 캐스팅을 확정짓고 촬영을 시작합니다.

'범죄도시4'는 국내 최대의 불법 온라인 도박 조직을 잡기 위해 사이버수사대와 전담팀을 결성한 괴물형사 '마석도'의 업그레이드된 범죄 소탕작전을 그린 대한민국 대표 액션 시리즈입니다.

대체 불가한 대한민국 대표 히어로, 괴물형사 '마석도' 역으로 마동석이 다시 돌아옵니다. 3편에 이어 광수대에서 활약하는 '마석도'는 불법 온라인 도박 조직을 소탕하기 위해 사이버수사대와 공조하며 업그레이드된 수사력을 보여줍니다.

이에 맞설 4세대 빌런은 김무열이 캐슽팅, 용병 출신의 온라인 도박 조직 행동대장 '백창기' 역을 맡아 또 다른 색깔의 최강 빌런을 연기합니다. IT 천재이자 코인 업계의 젊은 CEO '장동철' 역에는 이동휘가 캐스팅 됐습니다. '범죄도시' 시리즈의 공식 신스틸러, '장이수' 역의 박지환도 돌아와 마석도와 환상의 케미스트리를 선사할 예정입니다.

또한 '범죄도시3'에 이어 광수대 팀장 '장태수' 역의 이범수, '마석도'의 든든한 오른팔 '김만재' 역의 김민재, 광수대 베테랑 형사 '양종수' 역의 이지훈까지 합류해 완벽한 팀워크를 펼쳐냅니다. 여기에 이주빈이 사이버수사팀 '한지수' 역으로 등장해 신선한 활기를 불어넣습니다.

허명행 감독은 "마동석 배우와 여러 작품을 통해 맞춰온 최고의 호흡으로 '범죄도시' 시리즈에 걸맞은 좋은 작품을 만들어보겠다"라는 포부를 밝혔고, 마동석은 "'범죄도시' 시리즈를 계속 이어갈 수 있어 기쁘다. '범죄도시4'는 시리즈의 세계관과 캐릭터를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는 허명행 감독이 연출을 맡아 더 자신 있다. 눈빛만 봐도 서로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알 수 있을 만큼 호흡도 잘 맞고, 액션과 더불어 드라마와 서스펜스에도 탁월한 연출력이 있는 감독이기 때문에 4편을 믿고 맡겼다"라고 감독에 대한 무한 신뢰를 드러냈습니다.

'범죄도시4'는 11월 18일 촬영에 돌입합니다. 지난 11월 10일 크랭크업한 '범죄도시3'는 후반 작업을 거쳐 2023년 관객들을 찾아갈 예정입니다.

◆ 尹 "MBC 악의적" 발언…MBC 기자·대통령실 날선 설전

윤석열 대통령의 18일 도어스테핑 현장에서 MBC 출입기자와 대통령비서실 직원 사이에 설전이 오갔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아침 출근길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에서 MBC의 대통령 전용기 탑승 배제를 두고 "악의적 행태를 보였기 때문"이라며 "(저는 언론이)자유롭게 비판하시길 바라고 비판을 다 받을 마음이 열려있다"고 말했습니다.

문제는 윤 대통령이 약식 회견을 마치고 MBC 기자가 질문을 하면서 불거졌습니다. 대통령실 출입 기자인 MBC 이 모 기자는 "MBC가 뭐가 악의적이라는 거냐"고 물었고, 이기정 대통령실 홍보기획비서관이 "기자가 뒤에다 대고 그러면 예의가 아니지"라며 설전이 시작됐습니다. 이 기자는 "질문도 못 해요? 뭐가 예의가 아닙니까. 반말하지 마세요"라고 말했고, 이 비서관은 "말꼬리 잡지 마라. 보도를 잘하세요. 아직도 그러시네"라고 맞서며 말싸움이 번졌습니다. 이에 이 기자는 "아직도 그러네라고요. 군사정권입니까"라고 맞받아쳤습니다.

이후 대통령실은 'MBC 보도가 무엇이 악의적인가'라는 질문에 10가지 답변을 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은 "음성 전문가도 확인하기 힘든 말을 자막으로 만들어 무한 반복한 것이 악의적" "국회 앞에 '미국'이란 말을 괄호 안에 넣어 미 의회를 향해 비속어를 쓴 것처럼 우리 국민뿐 아니라 전 세계를 상대로 거짓을 방송했다"고 등의 이유를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