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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적 60분', 한국의 '은둔형 외톨이'를 다시 말하다


 

"어른이 되지 못한 아이로 사회의 피해자인척 하는 비겁자들이다."

"경쟁사회와 청년 실업이 만든 피해자들로 사회의 관심이 필요하다."

지난 4월 13일 KBS의 추적 60분 '은둔형 외톨이, 나는 방 밖으로 나가고 싶지 않다' 편의 방송이 나가고 난 후 '은둔형 외톨이'는 한동안 사회적 이슈가 되었다.

방송에서 비춰진 4년 동안 방 밖으로 나오지 않아 허리까지 머리가 긴 청년이나 7년 동안 방 안에서 오직 인터넷만 하고 있는 청년의 모습은 시청자에게 충격을 주기 충분했다.

특히 일본에서는 6개월 이상 방안에서만 틀어박혀 외부와의 교류를 끊는 젊은이들이 '히키코모리'라 하여 전체 인구 중 120만에 육박하며 아무런 경제활동 없이 부모에게 기생하거나 부모 폭력, 자살, 반사회적 범죄를 일으켜 사회 문제화 되었다.

그리고 우리 사회에도 이미 10만 명의 '히키코모리(은둔형 외톨이)'가 있다고 주장하는 당시 '추적 60분'의 보도는 사회적 위기의식을 불러왔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추적 60분'의 보도를 놓고 '은둔형 외톨이가 우리 경쟁사회 시스템의 희생자임에도 개인적인 성향 문제로만 다루어 진실을 오도했다', '은둔형 외톨이를 비판만 했지 그들이 왜 그렇게 되었는가에 대한 분석과 대안은 없다'는 등 '추적 60분'의 보도에 대한 격렬한 반론도 많았다.

이 프로그램의 방영 직후, '추적 60분' 이후락 PD는 "오히려 그런 격렬한 반론이 있다는 것이 그 만큼 가려졌던 문제를 수면 위로 부상 시킨 것이다"고 말했다. 당시 이후락 PD는 "은둔형 외톨이(히키코모리)가 단순이 일본에만 있는 특이한 사회 정신병리 현상이 아니라, 우리나라에서도 수면에만 드러내지 않은 채 심각하게 곪아가는 문제다"고 진단했다.

1일 오후 11시 15분 KBS2에서는 '나는 방에서 나가고 싶지 않다 - 은둔형 외톨이2'가 방송된다. 그러나 이번에는 '성폭력을 당한 후 9년동안 방을 나가지 않는 여성', '살이 쪘다는 스트레스에 3년 째 방에 나오지 않는 20대', '군대에서 폭행 당한 기억으로 방에만 사는 남성' 등 사회적 맥락에서 은둔형 외톨이 현상을 분석하겠다는 의도이다.

또한 '은둔형 외톨이' 가족 모임, 설문조사, 각 전문가의 의견들을 하나로 담아 대안을 모색하겠다고 한다.

당시 이후락 PD는 '은둔형 외톨이'가 유교 문화권이며 인터넷이 발달한 공통점을 지닌 한국과 일본에 나타나는 것에 주목했다. 그리고 일본의 '은둔형 외톨이'가 플레이 스테이션등의 기계와 하는 게임, 책 읽기 등으로 시간을 보내는 반면 한국의 '은둔형 외톨이'는 인터넷을 통해 어떤 식으로든 외부 세계와 소통하고 있는 것이 차이점이라고 지적했다.

이번 '은둔형 외톨이'2부에서는 이런 한국의 '은둔형 외톨이'를 어떻게 조명하며 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지가 관건이다.

조이뉴스24 /석현혜 기자 action@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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