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대한민국 대표팀이 2022 FIFA(국제축구연맹) 카타르 월드컵 조별 예선 탈락 위기를 맞은 가운데 주장 손흥민이 착용한 안면 보호 마스크 성능에 대한 말이 오가고 있다.
안와골절 수술 뒤 토트넘 홋스퍼에서 특별 제작한 안면 보호용 마스크를 착용하고 월드컵에 참가한 손흥민이 아쉬운 경기력을 보이자 일부 팬들 사이에서는 '마스크 때문에 불편해서 그런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실제로 손흥민이 경기 중 마스크를 썼다 벗기를 반복하거나 공중볼 경합 시 마스크가 시야를 방해하는 장면이 목격되기도 했다.
손흥민의 마스크는 뒤쪽 끈이 두 개인 여타 마스크와 달리 고정끈이 하나에 불과하다. 그렇기 때문에 비교적 헐거울 수밖에 없고 흘러내리기도 하는데 이 역시 이유가 있었다.
'스포츠 조선'에 따르면 손흥민은 여전히 부상 부위에 부기가 심하며 마찰로 인해 경기 중에도 부기가 심해진다. 특히 마스크를 꽉 조일 경우 이 부위에 무리가 오기에 어쩔 수 없이 마스크를 헐겁게 쓸 수밖에 없다.
그렇기에 슈팅이나 드리블, 공중볼 경합과 같은 역동적인 움직임을 보일 때 마스크가 손흥민의 시야를 방해하는 것이다.
팀 에이스로서 상대 선수들의 집중 견제와 더불어 불편한 마스크라는 예기치 못한 악조건 속에서도 주장으로 팀을 이끌고 있는 손흥민은 내달 3일 포르투갈과의 조별 예선 3차전에서 실낱같은 16강행을 바라보고 있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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