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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경제성장률 0.3%…실질 국민총소득은 0.7% ↓


민간소비 1.7%, 7.9% ↑…수출 부진에 성장률 타격

[아이뉴스24 박은경 기자] 민간 소비가와 설비투자를 중심으로 3분기 한국경제게 0.3% 성장했다. 수입이 수출보다 더 크게 늘면서 순수출은 전체 성장률을 2%포인트(p) 깎아내렸다.

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잠정치·전분기 대비)은 0.3%로 집계됐다. 10월 27월 공개된 속보치와 같다. 2020년 3분기부터 9분개 분기 연속 성장세다.

대우조선해양 선박 수출 무역 항만 (기사 내용과 관계 없음). [사진=대우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 선박 수출 무역 항만 (기사 내용과 관계 없음). [사진=대우조선해양]

3분기 성장률을 부문별로 보면, 민간소비가 오락·취미용품 등 준내구재와 음식·숙박 등 서비스를 중심으로 1.7% 증가했다.

설비투자의 경우 반도체 장비 등 기계류와 운송장비가 모두 늘면서 7.9%나 성장했고, 정부 소비도 물건비 지출 위주로 0.1% 증가했다.

건설투자는 토목건설 부진에 0.2% 감소했다.

수출은 반도체 등의 감소에도 불구, 운송장비·서비스 수출 호조로 1.1% 늘어 2분기 역성장(-3.1%) 추세에서 벗어났다. 하지만 원유·천연가스 중심의 수입 증가율(6.0%)은 수출의 약 6배에 이르렀다.

속보치와 비교하면 민간소비·건설투자·정부소비 성장률이 각 0.2%p, 0.6%p, 0.1%p 하향 조정됐지만, 설비투자·수출·수입은 각 2.9%p, 0.1%p, 0.1%p 높아졌다.

3분기 성장률에 대한 민간소비, 설비투자의 기여도는 각 0.8%p, 0.7%p 분석됐다. 그만큼 민간소비와 설비투자가 3분기 성장률을 높였다는 뜻이다. 전체 내수의 기여도는 2.0%에 이르렀다.

반대로 순수출은 성장률을 1.8%p 하락했다. 최근 무역수지 적자 상황이 결국 경제 성장에도 타격을 준 셈이다.

업종별로는 농림어업, 건설업, 서비스업이 각 3.9%, 1.3%, 0.8% 늘었다. 특히 서비스업 가운데 문화·기타(5.9%), 숙박·음식점(4.3%) 등의 성장률이 높았다.

그러나 제조업의 경우 0.8% 뒷걸음쳤다. 컴퓨터, 전자·광학기기(-6.3%), 화학제품(-3.7%) 등이 줄어든 영향이다.

/박은경 기자(mylife144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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