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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김영광X이성경 '사랑이라 말해요', 천천히 스며드는 로맨스


[조이뉴스24 김지영 기자] 한 눈에 반해서 불꽃튀는 사랑이 아닌, 천천히 스며드는 사랑이야기가 찾아온다. 김영광, 이성경의 로맨스 호흡만으로 설렘을 전하는 디즈니+ 오리지널 '사랑이라 말해요'다.

1일 오전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 메인 행사장에서는 '디즈니 콘텐츠 쇼케이스 2022'가 개최, 오리지널 콘텐츠 '사랑이라 말해요'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이광영 감독, 배우 김영광, 이성경 등이 참석했다.

(왼쪽부터) ‘디즈니 콘텐츠 쇼케이스’ 블루 카펫 행사에 참여한 <사랑이라 말해요> 출연 배우 이성경, 이광영 감독, 배우 김영광 [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사랑이라 말해요'는 아버지의 갑작스러운 죽음 후 그의 내연녀 집에서 쫓겨나는 우주(이성경 분)이 자신의 인생을 망친 내연녀의 아들 동진(김영광 분)과 사랑에 빠지는 복수 로맨스를 그린다.

이날 이광영 감독은 '사랑이라 말해요'에 대해 "첫눈에 반하고 특별한 에피소드가 있어서 진행되는 로맨스가 아니라 스며든다는 표현을 쓰고 싶다. 화려한 에피소드보다 서로에게 스며들면서 '사랑이었구나'라고 깨닫게 되는 로맨스"라고 작품을 소개했다.

최근 드라마 트렌드를 살펴보면 빠른 전개에 뛰어난 몰입도를 자랑하는 작품에 대중이 열광한다. 이와 반대로 느린 호흡을 내세운 '사랑이라 말해요'에 우려 섞인 시선이 등장하자 이광영 감독은 "작품을 준비하면서 이런 드라마를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최근 빠른 호흡을 선호하는 것 때문에 걱정을 하긴 했다"라고 고백하면서도 "촬영 하면서 이런 공감과 위로를 주는 드라마도 필요한 시점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또한 김영광 씨와 이야기를 나누면서 내가 공감받고 위로를 받았으면 누군가에게도 위로와 공감을 전할 수 있지 않을까, 그러면 몰입이 되지 않을까 싶었다"라고 말했다.

또한 "빠른 호흡보다도 몰입도가 생겼다는 얘기들을 해주셨다. 그래서 느린 호흡이지만 재밌을 것 같다"라고 기대했다.

이와 함께 이광영 감독은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현실적인 이야기어서 편하게 공감하실 수 있고 이입할 수 있겠다고 느꼈다"라며 "첫 눈에 빠지는 것도 많지만 의식하지 않고, 나도 모르게 사랑에 빠지는 경우가 있지 않나. 실제로도 그렇게 되지 않나 싶다. 현실적이고 리얼하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라고 '사랑이라 말해요'는 현실적인 사랑 이야기를 할 것이라 예고했다.

디즈니+ 오리지널 '사랑이라 말해요' 스틸컷 [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디즈니+ 오리지널 '사랑이라 말해요' 스틸컷 [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김영광은 이성경과 호흡하게 된 소감에 "성경 씨와는 평소에 장난도 많이 치고 서로 때리기도 한다"라며 "이번 작품에서 이성경 씨의 모르던 모습을 많이 봤다. 말투부터 몸짓이라던지 이런 것들이 굉장히 성숙해진 이성경 씨의 모습을 보고 동진으로서 우주를 바라봤을 때 사랑할 수밖에 없다는 감정이 들었다"라고 이성경을 칭찬했다.

이어 이성경은 김영광에 "당연히 제가 생각하고 상상하던 것들을 무너트릴 만큼 한동진이라는 사람이 눈앞에 있는 것처럼 이 앞에 있더라"라고 말했다.

또한 "몰입하기 위한 과정이 필요하지 않았다. 많이 배웠던 것은 현장에서 작은 호흡까지도 소중히 여기는 선배님이라는 것을 느꼈다"라고 전했다.

이성경은 이번 현장에서 우주로서 있을 수 있는 좋은 현장이었다고. 그는 "다른 어떤 신경도 쓰지 않고 편하게 연기할 수 있는 현장을 만들어주셨다. 눈을 마주보고 있거나 같은 공기를 느낄 수 있는 순간이 다 느껴졌다. 그래서 몰입할 수 있었다"라고 호흡을 맞춘 김영광과 연출진 덕분에 극에 빠져서 연기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김영광은 또한 "이성경 씨와 비슷한 기분을 느꼈던 것 같다"라며 "우주라는 사람을 만나고 가까워지면서 어느 순간 저희 둘 다 캐릭터에 빠져서 사랑을 느끼는 순간이 있더라. 그래서 끝날 때까지 캐릭터에 빠져서 살았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디즈니+ 오리지널 '사랑이라 말해요' 스틸컷 [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디즈니+ 오리지널 '사랑이라 말해요' 스틸컷 [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이광영 감독은 "편집실에서는 둘이 사귀는 게 아니냐라는 말이 나올 정도였다. '동진이의 눈빛이 변했다', '우주의 태도가 변했다'라고 할 정도로 두 분의 눈빛이 변하는 게 느껴졌다"라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또한 "사랑에 빠지는 게 느껴졌다. 동진이 우주에게 사랑을 느끼는 순간부터 우주가 예뻐보인다. 이성경 씨가 촬영장에 실제로 가방 안 바꾸고 화장도 안 하고 온다. 그렇지만 바라보는 사람이 상대에게 사랑에 빠지자 예뻐보인다. 화장이 달라지고 옷이 달라지는 게 아닌데. 그걸 작품에서 정말 느낄 수 있다. 제겐 신기한 경험이었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이광영 감독은 "김영광, 이성경 두 분은 정말 로맨스 장인이 맞다. 한 번도 본 적 없는 이성경, 김영광이라고 감히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다. 처음 보시는 모습이다. 기대해달라"라고 관심을 당부했다.

'사랑이라 말해요'는 오는 2023년 공개된다.

/싱가포르=김지영 기자(jy100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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