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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구당 평균 부채 9170만원, 소득 6414만원


부채·자산 모두 늘어…40대가 부채 가장 많아

[아이뉴스24 박은경 기자] 우리나라 가구의 소득과 부채가 나란히 증가했다. 가구당 평균 부채는 9천만원을 넘어서며 평균 소득보다 빚이 많았다.

1일 한국은행·금융감독원·통계청은 ‘2022년 가계금융복지조사 결과’에서 3월 말 우리나라 가구의 평균 부채가 9천17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했다고 밝혔다. 부채는 금융부채와 임대보증금으로 구성된다. 연령대별 평균 부채는 40대 가구주가 1억2천328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가계금융복지조사결과. [사진=한국은행]
가계금융복지조사결과. [사진=한국은행]

가구의 평균 자산은 5억4772만원으로 9.0% 증가했다. 금융자산이 1억2천126만원으로 7.1% 증가하고 부동산 등 실물 자산이 4억2천646억원으로 9.5% 증가늘었다.

가구의 자산에서 부채를 뺀 평균 순자산은 4억5천602만원으로 10.0% 늘었다.

연령대별로 평균 순자산 보유액은 50대 가구주가 5억3천473만원으로 가장 많고 전년 대비 증감률도 14.6%로 가장 높았다.

평균 금융부채는 6천803만원으로 4.4% 증가했으며 이중 담보대출이 5천381만원, 신용대출이 1천8만원을 차지했다. 임대보증금은 2천367만원으로 3.6% 증가했다.

부채(금융부채+임대보증금)를 보유한 가구는 전체 가구의 63.3%로 전년에 비해 0.3%포인트(p) 줄었다.

부채 보유액 구간별로는 부채 보유가구의 13.1%는 1천만원 미만이었다. 부채 1천만원이상~3천만원 미만을 보유한 가구는 16.1%였으며, 3천만원~5천만원은 10.9%, 5천만원~7천만원은 8.0%, 7천만원~9천만원은 6.7%, 9천만원~1억1천만원은 6.8%였다.

2억~3억원 구간에서는 9.6%의 가구가 부채를 보유하고 있었고, 1억1천만~2억원 부채 보유가구의 비율은 16.5%로 가장 높았다. 부채 보유액이 3억원 이상인 가구는 12.4%를 차지했다.

금융부채(전체 가구의 57.3%)를 보유한 가구의 인식도 조사했다. 금융부채를 보유한 가구 중 '원리금 상환이 부담스럽다'고 응답한 가구는 64.4%였다. 이는 전년의 조사 대비 1.2%p 감소한 수준이다.

'가계부채 상환이 불가능할 것이다'라고 응답한 가구는 4.7%로 전년보다 0.7%p감소했다.

지난해 가구의 평균 소득은 6천414만원으로 1년 전보다 4.7% 증가했다. 가구 소득 중 근로소득 비중은 64.3%로 전년 대비 1.4%p 증가했다. 사업소득 비중은 0.4%p 감소했다.

여유자금 운용 방식으로는 '저축과 금융자산 투자'를 응답한 가구주가 47.9%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부동산 구입' 26.3% '부채 상환' 20.9% 순이었다.

/박은경 기자(mylife144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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