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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준 전 장관 "자기가 부여한 상징 없앤 윤 대통령, 어리석은 짓"


[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윤여준 전 장관이 최근 출근길 약식 기자회견(도어스테핑)을 중단한 윤석열 대통령의 결정에 부정적인 반응을 나타냈다.

윤 전 장관은 지난 1일 KBS 라디오 '주진우 라이브'에 출연해 "윤 대통령 본인이 도어스테핑에 굉장한 상징을 부여했다"며 "자기 상징을 자기가 없애는 사람이 어디 있나. 정치적으로 어리석은 짓"이라고 비판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6월2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사진=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6월2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사진=뉴시스]

이어 "도어스테핑 중단한 게 MBC 때문이라는데 속된 표현으로 하면 '울고 싶을 때 따귀 때린 것' 아니냐 이런 생각도 들더라"고 질타했다.

아울러 "처음 도어스테핑 한다고 했을 때 놀랐다. 그런 것은 아주 노련하고 화술이 뛰어난 정치인도 부담스러운 것"이라며 "이 위험부담을 몰라서 부리는 용기인데 '얼마나 가려나' 그런 마음으로 봤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6개월 동안 한 것은 대통령으로서 되게 노력을 많이 했다고 본다. 아무리 힘들고 위험 부담이 있더라도 6개월 했으면 점점 솜씨도 늘 텐데 (계속) 했어야 됐다"고 덧붙였다.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 [사진=아이뉴스24 포토DB]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 [사진=아이뉴스24 포토DB]

윤 전 장관은 또 "안 한다고 했으니 또 그대로 하긴 쉽지 않을 것이다"면서 "윤 대통령은 어떤 형태로든 언론 접촉을 자주 해서 본인 자신을 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달 21일 대통령실은 도어스테핑 이후 발생한 MBC 기자와 대통령실 참모 간 설전을 이유로 도어스테핑을 잠정 중단한다고 밝힌 바 있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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