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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갑부' 김치찌개 밀키트로 연매출 16억…日 5천인분 제조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서민갑부'에 김치찌개 밀키트로 갑부 반열에 오른 홍사랑 씨의 이야기가 공개된다.

3일 오후 7시50분 방송되는 채널A '서민갑부'에서 홍사랑 씨는 김치찌개 밀키트로 연매출 20억원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고 밝힌다.

하루에 만들어내는 양만 약 5천 인분, 거래처만 전국에 30곳이 있다는 사랑 씨의 김치찌개 밀키트는 얼큰하면서도 시원한 국물 맛과 아삭한 김치의 식감은 물론, 간편한 조리법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해에는 1인분에 4~5천 원 남짓한 김치찌개 밀키트를 팔아 연 매출 16억 원을 달성했다. 이는 한 해 약 32만 명이 사랑 씨의 김치찌개를 맛본 셈이다. 올해는 연 매출 20억 원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고.

서민갑부 [사진=채널A]
서민갑부 [사진=채널A]

이렇게 많은 사람이 사랑 씨의 밀키트를 찾는 이유는, 감칠맛이 나는 육수 때문. 양파, 고춧가루 등 12가지 비법 재료를 넣고 2시간 동안 끓여 낸 후 소주를 넣어 잡내를 없앤다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김치인데, 젓갈을 새우젓 단 하나만 넣어 시원한 맛을 내는 것이 비결이다. 여기에 김치찌개의 맛을 좌우하는 것이 바로 김치의 숙성도라고. 4~5일 정도 익혀 3.8~4.2도의 산도가 나와야 최상의 김치찌개 맛이 나온다는데, 찌개를 다 끓인 후 뚜껑을 10㎝만 열어둔 채 하룻밤 숙성시키는 것도 김치의 아삭한 식감을 살리는 방법이다.

또한, 금방 끓여 낸 듯한 맛을 유지할 수 있는 건 영하 40도의 급속 냉동 과정을 거치기 때문이라고. 사랑 씨는 직접 특허까지 받은 급속 냉동 제조기술을 통해 식감과 맛은 그대로 보존하고 최대 1년까지 보관도 가능하게 만들었다. 이런 김치찌개 맛의 원조는 다름 아닌 사랑 씨의 형, 홍사탁 씨다. 수원에서 정육식당을 운영 중인 그는 고기와 함께 점심에도 간단하게 먹을 수 있도록 그만의 특별한 김치찌개를 개발했는데, 현재 하루에 팔리는 김치찌개 수만 평균 200그릇이나 된다. 이에 보험회사에 다니던 사랑 씨는 형의 김치찌개를 전국적으로 알릴 방법을 고민했고, 마침 늘어나는 맞벌이 부부들을 보며 김치찌개 밀키트 사업에 뛰어들게 된 것이다.

하지만 처음부터 순탄하지는 않았다. 갑자기 일어난 화재로 밀키트 공장이 전소되면서 납품처와의 모든 거래는 끊겼고, 직원들 월급에 공과금까지, 자금 문제에 허덕일 수밖에 없었다고. 지금은 서울, 경기, 대전 등 전국 각지의 거래처에 납부하며 억대 매출을 달성 중이다.

/김양수 기자(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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