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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RM "'인디고', 일기장 같은 앨범…또다른 시작점"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 RM이 새 앨범 'Indigo'를 일기장 같은 앨범이라고 표현하며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RM은 2일 오후 2시(한국시간) 'Indigo'의 전곡을 발표한다. 'Indigo'는 지난 2018년 10월 공개된 믹스테이프 'mono.' 이후 약 4년 만의 RM의 개인 작품으로, RM은 이번 솔로 앨범에 솔직한 생각과 고민, 여러 단상을 담았다.

방탄소년단 RM이 솔로 앨범 'Indigo'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빅히트뮤직]
방탄소년단 RM이 솔로 앨범 'Indigo'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빅히트뮤직]

RM은 이날 언론에 공개한 앨범 소개 영상에서 "'인디고'를 처음 구상하기 시작한 것은 2019년"이라며 "제가 느낀 정서, 감정, 고민을 그대로 담은 일종의 일기 같은 앨범이다"고 소개했다.

그는 "그동안 믹스테잎으로 소개했다면, '인디고'는 첫 공식 솔로 앨범이다. 제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담으려고 했다. 치열하게 결과물을 고민해왔고, '인디고'는 좀 더 김남준다운 앨범이다. 또다른 시작점이 되지 않을까 싶다"라고 말했다.

'인디고'에는 타이틀곡 '들꽃놀이'를 비롯해 10곡이 담겼다. RM은 전곡의 작사, 작곡을 직접 맡았으며 앨범 콘셉트, 디자인, 구성, 뮤직비디오 기획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또한 체리필터 조유진뿐 아니라 에리카 바두, 앤더슨 팩, 에픽하이 타블로, 김사월, 마할리아, 폴 블랑코, 콜드, 박지윤 등 국내외 다양한 뮤지션들이 참여했다.

RM은 "피처링과 프로듀싱으로 참여해준 분들이 많다. 곡 작업을 하다보면 온전히 혼자 완선해야 하는 곡이 있고, 누군가의 색을 입히면 훨씬 완성도가 높고 생명력 있겠다 싶은 곡들이 있다. 이번에는 다른 누군가의 주파수와 정서, 서사가 더해졌으면 하는 곡들이 많아 다양한 뮤지션과 호흡을 맞추게 됐다. 많이 배웠고, 새로운 경험이자 레슨이 됐다"고 말햇다.

타이틀곡 '들꽃놀이'는 '낭만고양이'로 잘 알려진 밴드 체리필터의 보컬 조유진이 피처링한 곡이다.

방탄소년단 RM이 솔로 앨범 'Indigo'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빅히트뮤직]
방탄소년단 RM이 솔로 앨범 'Indigo'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빅히트뮤직]

RM은 "화려하지만 금세 사라져버리는 불꽃보다는 잔잔하게 피어 있는 들꽃처럼 살아보고 싶다는 저의 바람과 혼란에 대해 이야기한 곡"라며 "체리필터 조유진 선배님의 록킹하고 파워풀한 보컬이 더해져 제가 하고자 했던 이야기의 확장성이 확보됐다"고 고마워했다.

곡을 하나하나 소개한 RM은 "나오는 순간부터 제 음악을 듣지 않는다. 청자들의 몫이다. 제가 느낀 것을 공유하고 각자의 해석으로 곡에 생명력을 불어 넣어주셨으면 한다. 4년 동안 열심히 준비했기 때문에 즐겁게 들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 곡으로 엄청난 메시지를 전하고 싶기보다, 수록곡 중 한 곡쯤은 취향에 맞는 곡이 있지 않을까 싶다"면서 "책에 끼워놓은 은행나무잎처럼 한 번씩 꺼내보게 되는 앨범이자 플레이리스트에 넣게 되는 앨범이 되었으면 하는 소소한 바람이다"라고 말했다.

RM은 이날 오후 2시 'Indigo'를 발매하고 소규모 공연, tvN 예능프로그램 '알쓸인잡' MC 출연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 나갈 계획이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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