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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카타르] 잉글랜드 스털링, 자택 강도 침입 조기 귀국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가족 안전이 최우선.' 월드컵 8강 진출을 이뤘으나 대표팀을 떠나게 됐다.

잉글랜드 축구대표팀 라힘 스털링이 카타르를 떠났다. 그는 잉글랜드가 세네갈과 5일(한국시간) 치른 2022 카타르월드컵 16강전에 출전하지 않았다.

잉글랜드축구협회(FA)는 16강전이 열리기 전 스털링의 출전 선수 명단 제외에 대해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가족 문제'라고 언급했다. 그런데 이유가 알려졌다.

잉글랜드 축구대표팀 라힘 스털링이 자택에 무장 강도가 침입했다는 소식을 듣고 조기 귀국했다. 스털링은 5일(한국시간) 열린 잉글랜드와 세네갈의 2022 카타르월드컵 16강전을 앞두고 런던행 비행기에 올랐다. [사진=뉴시스]
잉글랜드 축구대표팀 라힘 스털링이 자택에 무장 강도가 침입했다는 소식을 듣고 조기 귀국했다. 스털링은 5일(한국시간) 열린 잉글랜드와 세네갈의 2022 카타르월드컵 16강전을 앞두고 런던행 비행기에 올랐다. [사진=뉴시스]

영국 공영방송 BBC, CNN 등에 따르면 스털링은 대표팀이 세네갈과 경기를 치르기 전 런던행 비행기에 올랐다. 자택에 무장 강도가 침입했다는 소식을 들어서다.

BBC는 "지난 3일 강도가 들었다"면서 "스털링의 자택은 지난 2018년 11월에도 범행 목표가 됐었다. 범죄 모의를 하던 용의자 3명이 체포된 일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게리스 사우스게이트 잉글랜드 감독은 세네갈전이 끝난 뒤 가진 회견을 통해 "축구보다 가족이 먼저일 때가 있다"며 "우리는 스털링에게 여유를 주고 싶다. 앞으로 사태가 어떻게 될 지 지켜보겠다"고 얘기했다.

대표팀 주장을 맡고 있는 해리 케인은 "스털링은 가족과 자신을 위해 최선의 결정을 내렸다"며 팀 동료를 두둔했다. 케인은 또한 "친구와 동료가 이런 일을 당하고 대처하는 걸 보는 일은 쉽지 않다"고 말했다.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이번 대회 도중 조기 귀국 사례가 나온 건 스털링이 처음은 아니다. 수비수인 벤 화이트는 개인적인 이유를 들어 조별리그를 마친 뒤인 지난 1일 런던으로 떠났다.

잉글랜드 축구대표팀 라힘 스털링이 지난 11월 21일(한국시간) 열린 이란과 2022 카타르월드컵 B조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소속팀의 세 번째 골을 넣은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잉글랜드 축구대표팀 라힘 스털링이 지난 11월 21일(한국시간) 열린 이란과 2022 카타르월드컵 B조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소속팀의 세 번째 골을 넣은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스털링은 이번 대회 조별리그 첫 경기인 이란전(11월 21일)에서 골맛을 봤다. 잉글랜드는 당시 이란에 6-2로 이겼고 스털링은 세 번째 골 주인공이 됐다.

잉글랜드는 스털링이 빠졌지만 세네갈과 16강전에서 3-0으로 이겨 8강에 올라갔다. 잉글랜드는 오는 11일 프랑스와 알 바야트 스타디움에서 8강전을 치른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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