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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셰익스피어 인 러브', 정소민x채수빈x김유정 '러블리 비올라'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배우 김유정의 첫 연극 도전작 '셰익스피어 인 러브' 포스터가 공개됐다.

예술의전당 전관 개관 30주년 기념 공연인 연극 '셰익스피어 인 러브'(기획/제작 ㈜쇼노트)가 2023년 1월 28일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연극 '셰익스피어 인 러브'는 1998년 개봉한 동명의 영화를 원작으로, '로미오와 줄리엣'이 대문호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사랑으로 탄생했다는 유쾌한 상상에서 출발한다. 원작 영화는 세상에 알려지지 않는 셰익스피어의 사랑에 대해 작가적 상상력을 더해 완성됐다.

셰익스피어 인 러브 [사진=쇼노트]
셰익스피어 인 러브 [사진=쇼노트]

연극 '셰익스피어 인 러브'는 원작 영화의 탄탄한 힘을 바탕으로 2014년 디즈니 시어트리컬 프로덕션과 '빌리 엘리어트' '네트워크' '로켓맨'을 쓴 영국의 대세 작가 리 홀에 의해 무대극으로 완벽하게 재탄생했다. 여기에 대영제국훈장을 수상한 관록의 연출가 디클란 도넬란이 16세기 르네상스 시대의 영국 극장 풍경을 섬세하게 재현해냈다. 연극 '셰익스피어 인 러브'는 2014년 런던 웨스트엔드에서 첫선을 보인 뒤 미국, 캐나다, 일본, 남아공 등에서 공연되며 대중성과 작품성 모두를 인정받았다

한국 프로덕션에서는 정문성, 이상이, 김성철이 셰익스피어 역에, 정소민, 채수빈, 김유정이 비올라 역에 캐스팅됐다. 동시에 작품의 무게를 잡아줄 송영규, 임철형, 오용, 이호영, 김도빈, 박정원 등 베테랑 배우들이 합류하여 극의 완성도를 높인다.

16세기 런던, 뮤즈를 통해 잃어버린 예술적 영감과 재능을 되찾고 싶은 신예 작가 윌 셰익스피어 역에는 정문성, 이상이, 김성철이 이름을 올렸다.

정문성은 "'로미오와 줄리엣' 공연을 올렸던 학창 시절은 지금도 행복하고 아름다운 순간으로 기억된다. 가장 동경했던 작가 셰익스피어의 사랑 이야기를 그린 연극에서 셰익스피어를 연기하게 돼 정말 흥분되고 행복하다"면서 "셰익스피어를 좋아하는 만큼 정성껏 준비하여 그의 사랑이 아름답게 그려질 수 있도록 행복하게 연기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이상이는 "학창 시절 영화로 처음 보고 이후 여러 번 봤을 만큼 좋은 작품이라고 생각했는데, 참여하게 돼 영광이고 감사하다"면서 "오랜만의 연극 무대가 더 기대된다. 애정하는 작품인 만큼 열심히 또 즐겁게 준비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김성철은 "연극은 오랜만이라 더욱 떨리는데, 한국에서 처음 선보이는 작품인 만큼 단단히 준비하여 재미있는 공연을 보여드리겠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셰익스피어의 사랑이자 부유한 상인의 딸로, 당시 여성에게는 금기됐던 연극 배우의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당찬 여성 비올라 드 레셉스 역에는 정소민, 채수빈, 김유정이 함께 한다.

정소민은 "언젠가는 꼭 연극 무대에 서고 싶었는데 좋아하는 영화였던 '셰익스피어 인 러브'로 꿈을 이루게 돼 감격스럽다"며 "자신의 꿈과 사랑을 위해 능동적으로 움직이는 비올라를 만나게 되어 행복하다. 열심히 준비해서 좋은 무대 보여드리겠다"는 각오를 들려줬다.

채수빈은 "오랜만에 연극 무대에 설 수 있어 설레고 감사한 마음"이라면서 "대극장 공연으로 관객을 만나는 게 새로운 도전이라 걱정도, 긴장도 많이 되지만 열심히 배우고 연습하여 좋은 작품으로 인사드리겠다"며 애정과 관심을 부탁했다.

첫 연극 무대에 도전하는 김유정은 "많은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이자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 같다"며 "열심히 준비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셰익스피어 인 러브' 한국 초연의 연출은 김동연 연출이 맡는다. 그간 연극 '알앤제이'와 뮤지컬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를 통해 누구보다도 가장 깊게 '로미오와 줄리엣'의 미학을 꿰뚫어 보고 있는 김동연 연출은 다시 한번 관객들을 낭만과 로맨스, 역사와 꿈이 공존하는 16세기 런던 극장가로 안내할 예정이다.

여기에 '알앤제이' 아레나 형식의 무대로 호평받았던 박상봉 디자이너가 무대 디자인을 맡는다. 이번에도 그는 런던 극장가를 그대로 가져다 놓은 듯한 아름다운 무대로 관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물할 것이다.

또한 화려한 수상 경력을 가진 최보윤 조명 디자이너와 김혜지 소품디자이너, 그리고 도연 의상 디자이너도 함께한다. 이들은 엘리자베스 1세 시절의 화려한 궁중의 모습을 유려한 빛과 아름다운 소품 및 의상으로 극에 생동감을 선사할 것이다.

오는 16일 인터파크, 멜론티켓, 쇼노트 홈페이지에서 1차 티켓이 오픈된다.

/김양수 기자(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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