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전두환 전 대통령이 12.12 쿠테타 동지인 유학성 외에 장창국 이규동 등의 묘지를 참배한 데 이어 2일 MBC 특별기획 드라마 '제 5공화국' (극본 유정수 연출 임태우)에서 전두환 역으로 출연중인 이덕화가 5.18 희생자들의 묘소를 참배할 예정이어서 아이러닉한 대조를 이루었다.
MBC 측은 '제 5공화국'의 신호균 책임프로듀서와 임태우 프로듀서 등 제작진과 이덕화가 함께 2일 광주 망월동 5.18 국립묘지를 참배한다고 밝혔다.
2일 조이뉴스 24와의 전화통화에서 신호균 책임프로듀서는 "현재 광주로 내려가고 있으며 오후 3시에 국립묘지를 참배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전두환 전 대통령이 지난 1일 12.12 쿠테타 동지의 묘소를 참배한 데 대한 의견을 묻는 질문에 제작진은 "상관없는 일이다"고 일축했다. 이 제작진은 "전 전 대통령이 그 곳에서 무엇을 했든 혹은 어떻게 거론되던 상관없으며, 우리 측의 참배와 비교하는 자체가 웃기는 일이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당시 광주 피해자들에게는 어떤 형태의 멘트나 비교도 치유가 되지 않겠지만 '제 5공화국'이 광주 민주화운동에 대해 다루는 만큼, (참배를 통해) 억울한 희생자들에게 조금이라도 우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제 5공화국'은 지난 달 28일부터 1980년 5.18 상황을 재현해 촬영하고 있으며, 오는 6일에서 8일, 3일 동안 금남로 앞의 군중 시위 장면을 촬영할 예정이다.
이 촬영에는 당시 광주 민주화 운동을 직접 경험했던 100여명의 광주 시민이 엑스트라로 참여하게 된다.
조이뉴스24 /석현혜 기자 action@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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