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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포골드' 헤리티지 매스콰이어 최종 우승, 韓 대표 합창월드컵 출격


[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SBS '싱포골드'가 '헤리티지 매스콰이어'의 최종 우승으로 안방극장에 짜릿함을 선사했다.

11일 방송된 SBS '싱포골드'에서는 B조 마지막 파이널 배틀 무대가 진행됐다. 소향의 '꿈'을 선곡한 '리하모니'는 벅찬 표정으로 모두에게 희망의 에너지를 전했다. B조의 모든 무대가 끝나고, TOP3 진출이 확정되는 1위팀을 선정하기 위한 회의가 진행됐다. 박진영은 "실력과 완성도와 창의력 사이에서 고민했다"며 1위팀으로 '이퀄'을 호명했다. 남은 8팀 중 마지막으로 TOP3에 진출하게 될 와일드카드 팀에는 '하모나이즈'가 선정됐다. 이 중 스페인행 기회를 얻게 될 단 한 팀을 선정하기 위한 마지막 관문은 '아카펠라 대결'이었다. TOP3는 주어진 1시간 동안 악기나 반주 없이 오로지 목소리만으로 펼치는 아카펠라 무대를 준비하게 되었다.

'싱포골드' 10회 방송 갈무리 [사진=SBS]
'싱포골드' 10회 방송 갈무리 [사진=SBS]

아카펠라 대결의 첫 무대는 '하모나이즈'였다. '하모나이즈'는 부활의 'Never Ending Story'를 선곡해 심사위원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완벽한 하모니를 선보였다. 두 번째 무대의 주인공은 '이퀄'이었다. 태연의 'Gravity'를 선곡한 '이퀄'은 흥미로운 편곡으로 아카펠라의 정석을 보여줬다. 마지막 무대는 '헤리티지 매스콰이어'가 장식했다. '헤리티지 매스콰이어'는 아카펠라 대결에 대해 "아카펠라를 해본 일이 노래하다가 MR이 꺼져서 해본 적 말고는 거의 없다"고 놀란 소감을 전했다. '헤리티지 매스콰이어'는 나얼의 '바람기억'을 선곡했고, 진심을 담은 열창으로 공연장을 감동으로 꽉 채웠다.

아카펠라 대결이 끝나고 5MC의 최종 우승팀 선정 회의가 진행됐다. 심사 결과, 동메달에 '이퀄'이, 은메달에 '하모나이즈'가, 금메달에는 '헤리티지 매스콰이어'가 선정되었다. '헤리티지 매스콰이어' 선정 이유에 대해 박진영은 "앞으로 한 달이라는 시간이 있다. 우리가 예상하지 않은, 합창 대회에서도 본 적 없는 무대를 만들 수 있지 않을까"라고 전했다. 최종 우승을 차지하게 된 '헤리티지 매스콰이어'는 세계 합창월드컵에 출전하는 스페인행 티켓을 거머쥐게 되었다.

5MC와 '헤리티지 매스콰이어'는 본격적으로 세계 합창월드컵 출전 준비에 나섰다. 3주 안에 8분~15분 분량의 노래와 퍼포먼스를 연습해야하는 과제를 받은 심사위원들은 곧바로 열띤 준비를 벌였다. 박진영을 주축으로 이뤄진 선곡 회의에서는 'Chain of Fools', 'Signed, Sealed, Delivered', '허니' 세 곡을 선곡해 8분 분량 참가곡을 완성하기로 결정했다. 심사위원 박진영, 김형석, 리아킴은 시간 안에 이루어져야 하는 편곡과 퍼포먼스 작업으로 바쁜 시간을 보냈다.

마지막까지 1박 2일 합숙 연습을 펼치며 디테일한 부분을 정리한 '헤리티지 매스콰이어'와 5MC는 스페인 출국길에 올랐다. 스페인 칼레야에서 펼쳐지는 '월드 코랄컵 2022'의 막이 오르고, '싱포즈'는 개막식 퍼레이드에 참가했다. 24개국, 36팀 총 2,500여명이 참가한 전세계 합창인들의 축제에 '헤리티지 매스콰이어'는 팝&재즈&가스펠 부문으로 출전하게 되었다.

경연 전날 밤, '헤리티지 매스콰이어'는 오프닝 콘서트에 참석해 처음으로 현지 무대에 서게 되었다. '헤리티지 매스콰이어'는 주최측 요청을 기반으로 선곡한 'Total Praise' 무대를 선보였고, 국적은 달라도 감정이 고스란히 전달된 무대에 모든 팀이 기립 박수로 화답했다. 무대를 마치고, 다른 나라 참가팀들의 실력도 미리 확인할 수 있었다. 세계 최고 팀들의 압도적 실력에 박진영은 "남아공 팀은 세계 최고에서도 최고 수준이다. 남아공 팀 무대에서 약간 절망하게 됐다. 마음을 추스려야 할 정도로"라며 경연 직전 실감한 세계의 벽에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SBS '싱포골드'는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30분에 방송된다.

/정지원 기자(jeewonje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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