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BTS 진 입대하는 날…멤버들·팬 배웅→경찰 삼엄 경비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 진이 군·경찰의 삼엄한 경비를 받으며 현역 입대 했다.

진은 13일 오후 경기도 연천군에 위치한 육군 5사단 신병교육대에 입소했다. 진은 입소 후 5주간의 기초군사훈련을 마치고 육군 현역병으로 자대 배치를 받는다.

진을 태운 검은 차량을 포함해 배웅을 위해 온 방탄소년단 멤버들, 소속사 관계자를 태운 차량 6대가 신병교육대에 도착했다. 소속사에서 미리 예고한 대로 진은 별도의 인사 없이 곧장 신병교육대로 향했다.

이날 입대 현장에는 진의 입대를 포착하기 위해 수많은 취재진이 운집했고, 일부 팬들이 찾아 사진과 플래카드를 들고 진을 기다렸다. 그리고 이들의 숫자보다 많은 군, 경찰 그리고 사설 경호원까지 배치돼 삼엄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앞서 군과 경찰은 안전사고를 우려해 300여 명을 배치하고, 종합 상황실을 운영하며 만반의 준비를 했다. 우려와 달리 현장은 별다른 사고 없이 질서를 유지했다.

방탄소년단 진은 1992년생으로 방탄소년단에서 가장 맏형으로, 멤버 중 가장 먼저 군 복무를 하게 됐다. 진은 지난 10월 부산 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열린 방탄소년단 콘서트에서 입대 소식을 전했고, 이후 입영 연기 취소원을 냈다.

진은 입소 전 공식 팬 커뮤니티 위버스를 통해 "자 이제 커튼콜 시간이다"라는 글을 남겼다. 이에 앞서 삭발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진의 전역 예정일은 2024년 6월 12일로, 방탄소년단은 군백기에 돌입한다.

1993년생인 슈가는 만 30세인 내년까지 입영을 연기했으며, 1994년생인 RM과 제이홉은 2025년, 1995년생인 지민과 뷔는 2026년, 1997년생인 막내 정국은 2028년에 순차적으로 입대해야 한다.

이날 멤버 슈가가 사회복무요원으로 배정 받았다는 소식도 전해졌으나, 소속사는 "각자의 계획에 따라 순차적으로 병역을 이행할 예정이다. 개인정보 사항은 확인해드리기 어렵다"고 말을 아꼈다.

방탄소년단(BTS) 맏형 진(김석진)이 13일 오후 경기도 연천 소재 신병교육대로 입대하는 가운데 진과 방탄소년단 멤버들을 태운 차가 신병교육대로 들어서고 있다. [영상=정소희, 문수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