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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 스토리] 내가 더 행복하기 위한 방법, 이웃과의 동행


"동두천 아프리카 난민 모자의 밀린 집세를 모금합니다"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한 해를 마무리하는 12월이 다가오면 평소와 같은 하루를 보내면서도, 지나온 시간을 돌아보게 된다. '나'를 돌아보며 소외된 이웃을 떠올리는 것은 힘든 일이지만, '내가 더 행복하기 위해' 주변을 따뜻하게 만드는 사람들이 있다. 이들은 추운 길거리에서 겨울을 보내야 하는 이들의 안전하게 살 권리를 이야기하고, 머나먼 타국에서 온 가족의 보금자리 마련에 힘이 되어주려 한다.

바스켓펀딩과 함께 하는 두 개의 캠페인으로, 이번 연말 선한 영향력을 나누는 방법을 소개한다.

"추운 겨울, 길에서 잠드는 이들에게 온기를"

 홈리스 추운 밤 개선 캠페인 [사진=바스켓펀딩]
홈리스 추운 밤 개선 캠페인 [사진=바스켓펀딩]

12월 9일 생일을 맞은 라일라 메이커는 자신을 '무언가를 나눌 때, 도움이 될 수 있을 때 기쁨을 느끼는 사람'이라고 소개한다. 그래서 이번 생일을 많은 이들과 따뜻한 나눔으로 기쁨을 나누고자 한다고 말한다.

라일라는 캐나다 토론토에서 한 홈리스와의 추억을 떠올린다. 추웠던 토론토의 겨울 점심시간에 바닥에 나란히 앉아 자신의 점심을 나눠 먹으며 우정을 쌓았던 그 때를 회상하며, 영등포 쪽방촌에 거주하는 홈리스들의 추운 밤을 함께 개선하기를 제안했다.

라일라는 "다양한 법과 제도적인 지원이 필요하고, 누구나 안전하고 사람 답게 생활할 수 있는 곳에서 살 권리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와 마찬가지로, 중요한 것은 이웃의 온기라고 믿는다. 잘 살아 있는지 살피고, 필요한 옷과 음식과 따뜻함을 나누는 온기가 필요하다"라며, 홈리스들에게 제도적인 지원과 함께 이웃의 온기가 필요함을 이야기했다.

동두천의 아프리카 난민 모자의 밀린 집세를 모금합니다.

 동두천에 거주 중인 아프리카 난민 모자 집세 모금 캠페인[사진=바스켓펀딩]
동두천에 거주 중인 아프리카 난민 모자 집세 모금 캠페인[사진=바스켓펀딩]

사회적 취약계층을 위한 봉사활동을 하며 현장에서 얻는 배움에 깊이 공감하는 대한민국 청소년 이태윤 메이커는 지난 11월 동두천의 아프리카 난민촌에 방문했다. 그 곳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들의 상담을 위한 통역 봉사를 하기 위해서다.

이태윤 메이커는 거주지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Davis 모자의 집을 방문해 동시통역을 진행하고 있다. Davis의 어머니는 나라에서 제공한 심장약, 혈압약, 당뇨약 등 약이 가득 쌓인 식탁에서 월세를 해결하지 못해 퇴거 명령이 떨어졌음을 들었다. 그는 노동에 대한 의지가 있지만, 코로나19 후유증으로 기존에 다니던 공장일을 할 수 없고, 한국말을 못 해 다른 일을 구할 수 없음에 답답함을 토로했다.

이태윤 메이커는 "Davis의 어머니가 자립의지를 잃지 않게, 그리고 Davis가 앞으로 안전하게 자랄 수 있도록 우리 모두가 조금씩 힘을 모아 두 모자가 삶의 터전을 잃지 않도록 도와주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도움이 필요한 누군가에게 힘이 되고 싶지만, 누구에게,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을지 고민이 되기도 한다. 바스켓펀딩에서는 많은 이들에게 독특한 방법으로 선행을 실천하는 캠페인이 항상 진행되고 있다. 이번 연말, 따스한 온기를 나누고 싶다면 바스켓펀딩에서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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