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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예진·조승우 '클래식', 뮤지컬 영화로 제작된다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손예진과 조승우, 조인성이 출연한 영화 '클래식'이 뮤지컬 영화로 재탄생 한다.

곽재용 감독은 지난 14일 뮤직카우의 자체 복합문화공간 살롱드 뮤직카우에서 진행된 문화 행사 '노엘라의 뮤직테라피'에 출연해 이같이 밝혔다.

영화 '클래식' 포스터
영화 '클래식' 포스터

영화감독 곽재용과 MC 노엘라가 뮤직카우의 복합문화공간 살롱 드 뮤직카우에서 열린 '노엘라의 뮤직테라피'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뮤직카우]
영화감독 곽재용과 MC 노엘라가 뮤직카우의 복합문화공간 살롱 드 뮤직카우에서 열린 '노엘라의 뮤직테라피'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뮤직카우]

이날 곽재용 감독은 영화감독의 길을 걷게 된 스토리에 대해서 말했다. 중학교 때 본 '지붕위의 바이올린'이라는 뮤지컬 영화를 보고 영화감독의 존재에 대해서 알게 된 곽 감독은 고등학생 시절부터 본격적으로 시나리오를 쓰고 영화감독을 꿈꿨다. 대학교 3학년 때 '선생님 그리기'라는 작품으로 청소년 영화제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뒤 영화사에서 연출부 활동을 시작했고, 직접 영화제작사를 설립해 '비오는 날 수채화'를 제작하며 영화인이 됐다.

현재 15번째 영화를 준비하고 있는 곽 감독은 "요즘에도 시나리오를 쓰고 있다. 나이 들어서까지 시나리오를 쓰는 것이 힘들지만, 계속 쓰는 것이 여기까지 오게 된 원동력"이라고 이야기했다.

인생곡과 애창곡을 소개하는 '오! 음악' 코너에서 곽 감독은 밥딜런의 오랜 팬이며, 그의 노래 중 'Knocking on Heaven’s Door'를 좋아한다고 답했다. 대중에게 착한 로맨스, 따뜻하고 재미있는 영화로 지치고 힘든 일상에 해독제 같은 선물을 선사하는 그에게 해독제 역할을 해주는 음악이나 영화를 묻자 "대체적으로 슬픈 음악을 좋아한다. 우울하든 기쁘든 슬픈 음악을 들으면 기분이 좋아진다"라고 소개했다.

차기작 계획을 묻는 질문에 "영화 '클래식'을 뮤지컬 영화로 준비하고 있다"라고 했다. 곽 감독은 "한국 영화에는 뮤지컬 영화가 별로 없는데 장르가 다양해졌다. 요즘 관객들은 뮤지컬에 대한 거부감이 없지 않을까 한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2003년 개봉한 영화 '클래식'은 대학생 지혜(손예진)가 해외여행을 떠난 엄마 주희(손예진)의 어린 시절 편지를 우연히 발견하고 엄마의 젊은 시절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를 알아가는 이야기를 그렸다. 당시 떠오르는 라이징 스타였던 손예진과 조승우가 주연으로 출연했다.

이날 곽 감독은 관객들을 위한 힐링 문장으로 "사람이 살아있다는 것이 소중하다고 생각한다. 내 영화를 통해 그걸 발견했으면 좋겠다"라면서 '살고 있는 한 현실의 1분 1초에 충실하자'라는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한편 '노엘라의 뮤직테라피'는 곽재용 감독 편을 끝으로 시즌1을 종료한다. MC를 맡아 프로그램을 이끌어온 노엘라는 "그동안 여러 아티스트들을 모시고 많은 얘기를 나눴다. 곽재용 감독님이 말씀해 줬던 것처럼 매 순간에 충실하며 살아가는 것이 삶의 수많은 물음에 대한 답이 아닐까 한다"라면서 "여러분들의 마음에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는 시간들이었기를 바란다"라고 희망했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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