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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글로리' 김은숙 작가 "학폭 피해자들의 원점 응원"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더 글로리' 김은숙 작가가 기획 의도를 전했다.

안길호 감독은 20일 오전 서울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에서 진행된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극본 김은숙, 연출 안길호) 제작발표회에서 "12월 30일에 파트1이 공개가 되고 파트2는 3월쯤 공개가 된다"라고 말했다.

김은숙 작가가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JW매리어트 서울에서 진행된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 제작발표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김은숙 작가가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JW매리어트 서울에서 진행된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 제작발표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더 글로리'는 총 16편이고 파트1은 8회까지의 이야기가 담긴다.

김은숙 작가는 "고2가 되는 딸을 가진 학부형이다. 학교 폭력이라는 소재는 저에게 가까운 화두였고 저로 인해 불필요한 관심, 오해가 번지지 않을까 걱정했다"라며 "그런데 딸이 '언제쩍 김은숙이야'라고 해서 첫 번째 충격이었다. 또 '내가 죽도록 때리면 가슴 아플까, 내가 죽도록 맞으면 가슴 아플까'라고 묻더라. 충격이고 지옥이었다. 많은 이야기가 펼쳐지고, 컴퓨터를 켜서 시작된 '더 글로리'다"라고 말했다.

이어 "고민하던 중 피해자 분들의 글을 보게 됐다. 현실적 보상보다 가해자의 진심어린 사과를 원한다더라. 세속에 찌든 저로서는 진심어린 사과로 얻어지는 것이 뭘까 했는데 '되찾고자 하는구나'나 싶더라"라며 "폭력의 순간에는 인간의 존엄, 명예, 영광을 잃게 된다. 사과를 받아야 비로소 원점이고 거기서 시작이라는 생각에 제목을 이렇게 지었다. 세상의 피해자들에게 전하는 응원이다. 그들의 원점을 응원한다"라고 전했다.

'더 글로리'는 유년 시절 폭력으로 영혼까지 부서진 한 여자가 온 생을 걸어 치밀하게 준비한 처절한 복수와 그 소용돌이에 빠져드는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다.

'파리의 연인', '시크릿 가든', '도깨비', '미스터 션샤인' 등 수많은 히트작으로 전 세계적 사랑을 받은 김은숙 작가와 '비밀의 숲', '해피니스', 'WATCHER(왓쳐)'로 치밀한 연출력을 보여준 안길호 감독이 만나 처연하고 아름다운 복수극을 완성했다.

특히 송혜교와 김은숙 작가가 2016년 방송된 '태양의 후예' 이후 재회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송혜교는 과거 학교 폭력을 당한 후 오랫동안 설계해온 복수를 실행에 옮기기 시작한 문동은 역을 맡아 첫 장르물에 도전했다.

또 이도현, 임지연, 염혜란, 박성훈, 정성일 등이 탄탄한 라인업을 완성했다.

'더 글로리'는 오는 12월 30일 전 세계 공개된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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