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이슈] 결혼지옥 사과·김고은 손흥민·이루 프로골퍼·조민아 이혼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 '결혼지옥', 아동성추행 논란 사과 "제작진 불찰, 지속적 지원"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 새아빠의 의붓딸 신체 접촉 장면이 아동 성추행 논란에 휩싸이며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제작진과 오은영 박사에 대한 시청자들의 비판과 프로그램 폐지 요구가 빗발치고 있는 가운데 결국 제작진이 사과했습니다.

21일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이하 결혼지옥) 측은 "지난 12월 19일 방송된 '고스톱 부부' 편을 보고 해당 부부의 딸을 걱정하셨을 모든 분에게 깊이 사과드린다"고 공식 입장을 냈습니다.

제작진은 "부부의 문제점 분석에만 집중한 나머지, 시청자분들이 우려할 수 있는 장면이 방영되는 것을 세심히 살피지 못했다. 방송 후 이어진 프로그램에 대한 비판을 접하며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판단했다"라며 "해당 아동의 입장에서 한 번 더 생각하지 못하고 많은 분께 심려를 끼친 점, 다시 한번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재차 사과했다.

그러면서 "저희 제작진과 오은영 박사는 이 가정과 아동의 문제를 방송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지원하려 한다. 아동에게 심리적 어려움이 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오은영 박사와 함께 전문적인 검사와 치료적인 도움을 제공할 예정이다"고 밝혔습니다.

오은영 박사에 쏟아지고 있는 비판과 관련, 제작진의 불찰이라고도 강조했습니다.

제작진은 "오은영 박사는 약 5시간 동안 진행된 녹화 내내 남편의 행동을 구체적으로 지적하며 매우 단호하게 비판하고 변화를 촉구한 바 있다"라며 "그러나 그 내용이 뒷부분에 집중되고 상당 부분 편집되어, 오 박사 및 MC들이 남편의 행동에 온정적인 듯한 인상을 드린 것 역시 제작진의 불찰이다. 앞으로는 실제 녹화 현장에서의 분위기가 온전히 시청자 여러분께 전달될 수 있도록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19일 방송분은 초혼인 남편과 전 남편과의 사이에서 낳은 7살 딸이 있는 아내가 양육 문제로 심각한 갈등을 겪는 모습을 다뤘습니다. 해당 방송에서 남편이 의붓딸에 지나친 스킨십을 하는 모습은 아동성추행 논란으로 불거졌습니다.

◆ 김고은·손흥민, 황당 열애설…"일면식도 없다"

배우 김고은과 축구선수 손흥민의 황당 열애설이 불거졌습니다. 김고은이 소셜미디어에서 허락한 사람에게만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한 비공개 계정을 팔로우한 것이 발단이었는데, 해당 계정의 주인은 배우 장희령이었습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손흥민과 김고은이 열애한다는 루머가 퍼졌습니다. 한 네티즌은 손흥민이 비밀 SNS 계정을 만들어 김고은과 맞팔로우하며 열애 중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김고은의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 측은 "열애설은 사실무근이다. 두 사람은 일면식도 없다. 월드컵 시즌과 맞물려 국민의 한 사람으로 응원하는 입장일 뿐이다"고 전했습니다.

배우 장희령은 자신의 SNS를 통해 "제 비공개 계정입니다. 해킹 시도하지 말아 주세요"라고 비밀 계정의 주인이라고 밝혔습니다. 장희령은 김고은과 영화 '언택트'에 함께 출연했습니다.

◆ 조민아, 6개월 간 이혼 소송 마무리 "아들은 혼자 키우기로"

쥬얼리 출신 조민아가 이혼 소송을 마무리했습니다.

조민아는 21일 자신의 SNS를 통해 "6개월간의 소송을 마무리 하고 강호는 제가 혼자 키우기로 했다"고 이혼 소송이 마무리 됐음을 알렸습니다.

조민아는 "많은 분들께서 강호와 제게 보내주시는 한결같은 응원과 사랑에 보답하는 마음으로 강호와 건강하고 행복하게 잘 살겠다"라며 "한 해 마무리 잘 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감사합니다"라고 전했습니다.

앞서 서울중앙지법 가사3단독 김소영 부장판사는 조민아가 남편 이모씨를 상대로 낸 이혼소송에 대해 지난 14일 화해권고결정을 내렸습니다. 이 결정은 양측이 이의신청을 포기해 확정됐습니다.

조민아가 양육권을 가지며, 양측 합의에 따라 재산분할과 위자료 관련 내용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조민아는 2020년 비연예인과 혼인신고 후 지난해 2월 결혼식을 올렸으며, 그해 6월 아들을 출산했습니다. 지난 6월 가정법원에 이혼 소장을 제출했으며, 6개월 간의 소송을 마무리 했습니다.

◆ "내가 운전"…여성 프로골퍼, 이루 범인도피 혐의로 검찰 송치

가수 겸 배우 이루가 3개월 전에 음주운전 후 운전자를 바꿔치기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당시 자신이 운전했다고 주장한 여성 프로골퍼는 범인도피혐의로 검찰에 송치됐습니다.

문화일보 보도에 따르면 용산경찰서는 지난달 18일 이루 대신 자신이 운전을 했다고 말한 여성 프로골퍼 A씨를 '범인도피'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습니다. 음주운전과 범인도피교사 혐의로 입건된 이루에 대해서는 불송치 결정했습니다.

이루는 이번 음주운전 적발 3개월 전인 지난 9월 용산구 한남동에서 술을 마시고 음주운전을 한 혐의로 입건됐습니다. 이루는 경찰 조사 당시 동승자가 운전했다고 진술했으나, 경찰은 동승자가 거짓으로 운전을 했다고 말한 것으로 보고 '운전자 바꿔치기' 혐의로 지난달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이루는 지난 19일 밤 11시 45분쯤 서울 강변북로 구리방향 동호대교 인근에서 가드레일을 들이받는 사고를 냈습니다. 경찰은 사고 조사 과정에서 이루의 음주운전 사실을 파악했으며,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 수준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와 관련 이루는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음주운전 사실에 대해 변명의 여지가 없다. 진심으로 사과한다"는 글을 올린 뒤 KBS 2TV 일일드라마 '비밀의 여자'에서 하차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