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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지옥' 측 "내부 정비차 2주간 결방"…아동성추행 논란 여파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아동 성추행 논란이 불거진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이 2주가 결방한다.

26일 MBC는 "오늘 방송 예정이었던 '오은영 리포트- 결혼 지옥'(이하 '결혼지옥')은 프로그램 내부 정비차 2주간 결방된다"고 알렸다.

'오은영 리포트' 시즌2 포스터 [사진=MBC]
'오은영 리포트' 시즌2 포스터 [사진=MBC]

지난 19일 방송된 '고스톱 부부' 편은 초혼인 남편과 전 남편과의 사이에서 낳은 7살 딸이 있는 아내가 양육 문제로 심각한 갈등을 겪는 모습을 다뤘다. 남편이 의붓딸에 지나친 스킨십을 하는 모습은 아동성추행 논란으로 불거졌다.

시청자들은 경찰에 아동학대로 신고를 했고, 방송심의위원회에는 항의 민원이 폭주했다. MBC 시청자 소통센터 'MBC에 바란다' 게시판에는 '결혼지옥' 제작진을 비판하는 글이 빗발쳤다.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논란 속에 MBC는 해당 영상의 다시보기를 삭제했다.

이후 제작진은 "부부의 문제점 분석에만 집중한 나머지, 시청자분들이 우려할 수 있는 장면이 방영되는 것을 세심히 살피지 못했다. 방송 후 이어진 프로그램에 대한 비판을 접하며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판단했다"라고 사과했다. 해당 출연자 부부와 아동에게는 오은영 박사와 함께 전문적인 검사와 치료적인 도움을 제공하겠다고도 했다.

오은영은 "아이가 잘 성장할 수 있도록 제가 도움이 될 수 있는 부분들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며 "우려하시는 일이 없도록 저와 오은영리포트 제작팀이 함께 반드시 지속적으로 살피겠다. 더불어 따끔한 지적과 충고들도 다시 한번 마음 깊이 새기겠다"고 약속했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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