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가 브라질과의 자존심 대결에서 승리하며 독일월드컵 본선 티켓을 손에 넣었다.
아르헨티나는 9일(한국시간) 홈에서 벌어진 브라질과의 2006 독일월드컵 남미예선 15차전 경기에서 전반에만 3골을 몰아치며 후반 카를로스가 한 골을 만회한 브라질에 3-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아르헨티나는 9승4무2패(승점31)를 기록, 7승6무2패(승점27)의 2위 브라질과의 승점차를 4점차로 따돌리고 남미예선 1위를 질주하며 사실상 독일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아르헨티나는 전반 3분 크레스포가 브라질 수비 뒤 공간을 파고들며 연결된 패스를 PA안 정면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뽑아내 라이벌전을 기분 좋게 출발했다.
브라질의 역습을 끈끈한 수비로 막아내던 아르헨티나는 17분 리켈메가 브라질 진영 오른쪽에서 등지고 있던 수비수 한명을 따돌리며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터뜨려 스코어를 2-0으로 벌렸다.
브라질은 2골차를 극복하기 위해 공격에 무게를 뒀고 아르헨티나는 사비올라와 리켈메의 패스를 앞세운 날카로운 역습으로 브라질 문전을 위협했다.
브라질의 공세를 방어하던 아르헨티나는 39분 크레스포가 팀의 세 번째 골을 터뜨리며 홈팬들을 열광시켰다.
오른쪽 코너킥이 짧은 패스로 사비올라에게 연결됐고 사비올라는 지체 없이 몸을 돌리며 왼발 크로스를 올렸다. 이 볼을 브라질 골문 앞에 위치하고 있던 크레스포가 다이빙 헤딩슛으로 연결, 디다가 버틴 브라질의 골네트를 3번째 흔들었다.
후반은 한골이라도 만회하려는 세계 챔피언 브라질이 공격을 주도했다. 하지만 아르헨티나는 위기 상황에서 수비수들이 육탄 방어를 펼치며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브라질은 24분 카카가 PA왼쪽에서 오른발 슈팅을 날렸지만 몸을 날린 아르헨티나 수비수의 방어로 슈팅한 볼이 골대를 살짝 빗나가고 말았다.
브라질은 26분 카를로스가 아르헨티나 왼쪽 진영에서 얻은 프리킥을 특유의 대포알 슈팅으로 아르헨티나 왼쪽 상단 골네트를 흔들며 추격에 더욱 박차를 가했다.
하지만 39분 아르헨티나 골문 앞에서 아드리아누가 수비수 2명을 따돌리며 날린 왼발 슈팅이 골포스트를 맞고 나왔고, 45분 PA 아크 정면에서 날린 호나우디뉴의 프리킥이 아르헨티나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며 1-3으로 무릎을 꿇었다.
조이뉴스24 /김종력 기자 raul7@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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