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人]① 홍상훈 PD "볼거리 많은 '톡파원', JTBC 간판 예능 됐으면"


[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톡파원 25시'가 더 잘 되어 JTBC의 간판 프로그램이 됐으면 좋겠다." 아직 보여줄 것이 너무나 많이 남았다는 홍상훈 PD는 자신의 운을 다 쓰고 싶을 정도로 '톡파원 25시'에 애정을 듬뿍 드러냈다. 이는 출연자들 역시 마찬가지. 시청자들에게 더 큰 재미와 정보를 전하는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해 진심을 다하는 '톡파원 25시'다. 이는 '톡파원 25시'가 1년 가까운 시간 동안 인기를 이어올 수 있었던 가장 큰 원동력이다.

매주 월요일 시청자들을 만나고 있는 JTBC '톡파원 25시'는 생생한 세계 각국의 현지 영상도 살펴보고 화상앱을 통해 다양한 톡파원들과 깊이 있는 토크도 나눠보는 프로그램이다.

'톡파원 25시'의 홍상훈 PD가 조이뉴스24와의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JTBC]
'톡파원 25시'의 홍상훈 PD가 조이뉴스24와의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JTBC]

지난해 2월 파일럿으로 방송을 시작한 이후 유익하고 재미있는 내용으로 탄탄한 시청층을 확보해 3월 정규 편성됐으며, 지금까지 순항을 이어오고 있다.

전현무, 김숙, 양세찬, 이찬원 4명의 MC를 비롯해 '비정상회담'에서 활약했던 알베르토 몬디, 다니엘 린데만, 줄리안, 타일러 라쉬, 타쿠야 등이 출연해 남다른 입담과 케미를 과시하고 있다.

또 실제 해외에 거주 또는 체류 중인 교민, 유학생들이 톡(Talk)파원으로 출연해 직접 촬영한 영상을 보여준다. 해당 영상은 현재 세계 각국의 모습을 고스란히 담아내 시청자들의 여행 욕구를 만족시키는 역할을 한다. 단순히 유명한 여행지나 먹방만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세계 정세, 문화와 역사를 심도있게 다루며 유익한 정보와 재미까지 선사하고 있다.

이에 3%대의 시청률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는 '톡파원 25시'는 '2023 대한민국 퍼스트브랜드 대상'에서 관찰 예능 프로그램 최고작으로 선정돼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1년 가까이 '톡파원 25시'를 이끌고 있는 홍상훈 PD는 최근 조이뉴스24와의 인터뷰에서 JTBC 내부 시상식에서 공로상을 수상하고 진급까지 했다고 밝히며 "2022년엔 좋은 일이 많았다. 잘 풀린 해였던 것 같다"라고 기쁨을 표현했다.

이어 "처음 파일럿으로 시작을 했을 때는 레귤러가 되면 좋겠다는 바람이었는데, 연장을 하면서 쭉 방송을 하게 됐다"라며 "정비를 한 번 하고 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기도 했는데 MC들 케미와 호흡이 좋고 톡파원 분들도 영상을 잘 만들어주신 덕본에 생각보다 빨리 자리를 잡고 안정화가 됐다"라고 말했다.

또 그는 "MC들 모두 예능을 정말 잘하는 분들이다. 이찬원 씨 역시 기대 이상으로 잘해줬다. 네 명의 케미가 너무 좋다 보니 스튜디오에 대한 부담이 많이 줄었다. MC들 덕분에 프로그램 안정화가 빨리 된 것 같아서 정말 감사하다"라고 MC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톡파원 25시'는 매회 다양한 주제는 물론이고 칸 국제영화제나 카타르월드컵 등 글로벌 이슈를 다루며 재미를 배가시킨다. 홍 PD는 "크게 보면 랜선 여행과 인문학으로 콘텐츠가 나뉘고, 글로벌 이슈가 있을 때는 급하게 녹화를 해서 편집해 방송을 한다. 추운 겨울엔 호주와 같은 따뜻한 곳을, 더운 여름엔 알래스카를 보여주며 시원함을 드리려 한다"라며 "인문학은 훌륭한 전문가분들을 모셔서 이야기를 듣는다. 주제는 회의를 많이 해서 정하고 톡파원 분들이 해주는 경우도 있다. 그들이 현지에 거주하고 있기 때문에 더 빨리 정확하게 잘 아는 분들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양세찬, 전현무, 김숙, 이찬원이 '톡파원 25시' MC로 맹활약 하고 있다. [사진=JTBC]
양세찬, 전현무, 김숙, 이찬원이 '톡파원 25시' MC로 맹활약 하고 있다. [사진=JTBC]

홍 PD의 말처럼 '톡파원 25시'에는 다양한 매력과 끼를 가진 톡파원들이 많이 등장한다. 1년 가까이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보니 지원자도 많아졌다고.

그는 "홈페이지에서 지원을 해주신 분들 중에 잘 맞다고 생각하는 분들을 선정한다. 여러 나라의 톡파원을 미리 찾아놓고 맞는 주제가 있을 때 연락을 드린다"라며 "딱히 기준이 있는 건 아니지만, 일정이 맞는 분들 중에 가능하면 영상 찍는 것에 익숙한 분들, 또 밝고 직업이 재미있는 분들을 선택하는 편이다"라고 전했다.

게스트 출연 역시 부쩍 많아졌다. 그만큼 '톡파원 25시'가 가진 프로그램적인 신뢰도가 높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앞서 이찬원은 임영웅에게 '톡파원 25시' 재미있다는 연락을 받았다며 임영웅의 게스트 출연을 적극적으로 협의해보겠다는 뜻을 전하기도 했다. 또 이찬원의 첫 번째 인맥으로 정동원이 출연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 외에도 윤지성, 오마이걸 미미, 한수연, 소유, 이채연, 성종, 존박 등이 게스트로 함께 해 더 큰 재미를 안겼다.

주제와 연관된 게스트를 섭외하려 한다는 홍 PD는 "존박 씨는 명문대 출신이라 출연을 했고, 황보 씨는 홍콩에 오래 살았었기 때문"이라며 "가봤거나 가보고 싶은 나라가 있고 좋아하는 주제가 나왔을 때 관심이 있는 분들을 모시려 한다. 회차가 오래 되다 보니 다양한 리액션을 보고 싶을 때 모시는 경우도 있다"라고 말했다.

그렇다면 홍 PD가 바라는 게스트는 누구일까. 그는 "스포츠 특집을 손흥민 선수, 카타르 월드컵으로 두 번 했다. 이뤄지기 힘들겠지만, 손흥민 선수가 나와주시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한다"하며 "다 좋지만 손흥민 선수와 BTS, 블랙핑크처럼 해외에서 활동하는 스타들이 나왔으면 좋겠다"라는 바람을 밝혔다.

이어 "최근 방송에서 알베르토가 김민재 선수를 만나고 싶다고 했다. 운동선수 같은 경우엔 현지에서 톡파원이 만나도 좋을 것 같다. 칸 영화제 특집 때는 백은하 소장님이 도와주셨는데, 영화제에 참석한 배우들과 감독님을 만나도 좋을 것 같다. 해외 활동하는 분들은 뉴스, 기사로 보는데 톡파원들이 만나서 일상적인 모습을 보여주면 좋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든다"라고 덧붙였다.

'톡파원 25시'의 홍상훈 PD가 조이뉴스24와의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JTBC]
'톡파원 25시'의 홍상훈 PD가 조이뉴스24와의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JTBC]

여행자들의 로망으로 불리는 볼리비아 우유니 사막의 경이로움을 언급하며 애정을 드러낸 홍 PD는 세계 반려견 특집을 가장 아쉬웠던 회차로, 우크라이나 전쟁 특집을 가장 기억에 남는 방송으로 꼽았다. 그는 "초창기에 세계 반려견을 다뤘는데, 생각보다 시청률도 안 나오고 모니터링 반응도 좋지 않았다. 소재의 잘못이라기 보다는 콘셉트나 촬영 방식에서 시행착오가 많았다. 그 때가 제일 안 풀리고 아쉬웠던 부분이다"라고 그 이유를 전했다.

이어 "우크라니아 전쟁 특집은 외국인 출연자 지인 분이 멘트를 보내주셔서 방송에 나갔고 회자가 많이 됐다. 국제적인 이슈를 다루는 것이 좋구나 생각하게 한 회차였다. 후속 취재도 하려고 했는데 그 분이 전사를 하셔서 마음이 안 좋았다. 짧게 추모 영상도 내보냈고 '뉴스룸'에도 나왔다. 그 회차가 일종의 터닝포인트라기 보다는 현 시점의 사회적인 이슈를 다뤄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만들어줬다"라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아직 남미와 아프리카 쪽을 못 가봤다. 그 쪽을 올해는 넘어가볼까 한다. 주제는 아직 할 것이 많이 남아있다. 또 예전에 했던 주제라고 나라를 바꾸면 또 다른 재미가 있다"라며 "그 때 그 때 이슈가 있고 사람들이 궁금해할 것 같다 싶으면 밸런스를 맞춰 준비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시청률이 더 잘 나왔으면 하는 건 PD라면 다 하는 생각이다. 저는 오랫동안 계속해서 사랑을 받아서 JTBC의 간판 프로그램이 됐으면 좋겠다. '히든싱어'나 '비정상회담', '마녀사냥'처럼 JTBC 하면 생각나는 프로그램이 되는 것이 꿈이다"라고 '톡파원 25시'를 이끄는 수장으로서 가진 남다른 바람을 솔직하게 밝혔다.

"'올해 할당된 운이 있다면 어디다 쓸래?'라고 묻는다면 저는 '톡파원 25시'에 다 쓸 것 같다. 그만큼 프로그램이 더 잘됐으면 좋겠다. 할 얘기도 갈 나라도 많아서 보여줄 게 정말 많다. 유튜브처럼 짧은 클립으로 봐도 볼만하고, MC들의 티키타카나 전체적인 회차로 봐도 재미가 많으니까 많이 시청해주셨으면 한다."

/박진영 기자(neat2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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