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래퍼 이영지가 또 하나의 기록을 세웠다. 지난달 30일 Mnet '쇼미더머니11' 우승의 영예를 안으면서, '쇼미' 최초의 여성 우승자이자, '고등래퍼'와 '쇼미더머니'에서 모두 우승하는 전무후무한 커리어를 만들었다. 한국 힙합 역사상 전례 없는 기록인 셈이다.
이영지는 최근 조이뉴스24와의 인터뷰에서 "사실 많이 과분한 왕관을 받았다. 이 왕관이 스스로 떳떳하게 여겨지는 순간까지 더 열심히 박차를 가해보겠다"며 '쇼미더머니11' 우승 소감을 밝혔다.
![이영지 '쇼미더머니11' 관련 이미지 [사진=Mnet]](https://image.inews24.com/v1/def2ff7f204082.jpg)
이영지는 '뿅뿅 지구오락실' 종영 이후 '쇼미더머니11' 종영까지 언론 인터뷰 및 타 예능 출연을 극도로 조심하며 서바이벌에 임했다. 이영지는 "랩과 힙합을 더 설득력 있게, 진실되게 보여주기 위해 고민하며 고군분투했다"며 그간 근황을 전했다.
그 덕일까. 이영지는 첫 등장부터 귀를 사로잡은 것은 물론 'WITCH', 'NOT SORRY' 등 다양한 곡에서 자신만의 음악을 선보이며 단숨에 우승 후보로 거론됐다. 실제 이영지는 'WITCH' 무대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밝힌 뒤 "무대를 끝내고 인생 처음 듣는 데시벨의 환호성이 나와서 당황했던 기억이 있다"며 "사람들이 뭐에 홀린 듯 내 이름을 큰 목소리로 연호하는 듣고 놀랐었다. 무대 영상엔 실제 현장 반응의 반의 반도 채 담기지 않아서 아쉬웠다"고 회상했다.
![이영지 '쇼미더머니11' 관련 이미지 [사진=Mnet]](https://image.inews24.com/v1/f5b998bda60006.jpg)
그러면서 이영지는 NSW yoon, 폴로다레드, 노윤하 등 동료들을 거론하며 칭찬과 리스펙트를 전했다. 이영지는 "어린 나이의 친구들이 두각을 드러내는 모습을 보고 많이 자극받고 감탄했다. 배우고 싶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여성 래퍼 첫 '고랩' 우승, '쇼미' 우승, 최초 '고랩' '쇼미' 모두 우승하는 진기록을 세운 소감에는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이기도. 이영지는 "기록은 기록일 뿐이다. 내가 세상에 어떤 목소리로 어떤 메시지를 남겼는지가 중요하기 때문에 아직 한참 부족하다"며 이제부터 시작"이라 강조했다.
이와 함께 2023년 신보 소식도 전했다. 이영지는 "2023년 하반기가 지나지 않을 시점에 앨범이 나올 예정이다. 삶을 대하는 전반적인 태도를 음악에 담을 예정"이라며 신보를 향한 기대감을 더했다.
/정지원 기자(jeewonje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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