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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쪽같은 내새끼' 9개월째 은둔 15세…오은영 "母 잃은 고통, 회피"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금쪽같은 내새끼'에는 은둔 생활을 시작한 중2 영재 아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13일 오후 8시 방송되는 채널A '요즘 육아 - 금쪽같은 내새끼'에는 홀로 15세 아들과 7세 딸을 키우고 있는 아빠가 등장한다. 아빠는 "첫째 금쪽이가 9개월째 방에서 나오지 않는다"라며 고민을 토로한다. 상담 센터, 병원 등 갖가지 노력을 했지만 금쪽이가 좀처럼 마음의 문을 열지 않는다면서 "마지막 희망"이라는 생각으로 사연을 신청했다고 밝힌다.

금쪽같은 내 새끼 [사진=채널A]
금쪽같은 내 새끼 [사진=채널A]

일상을 관찰한 영상에서 금쪽이는 등교 시간이 다 되었지만 등교를 거부한다. "오늘은 꼭 가보자"라며 금쪽이를 일으키려는 아빠를 온몸으로 거부하는 금쪽이. 결국 오늘도 등교에 실패한다. 이에 홍현희는 혹시 학교생활에 문제가 있었는지 묻지만, 아빠는 "친구들과 사이좋게 지내는 밝고 모범적인 아이였다"라고 대답하고. 과연 9개월 전 시작된 금쪽이의 학교 거부증에 어떤 사연이 숨어있는 것인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한편 아빠는 길어진 은둔 생활로 금쪽이가 유급 위기에 처했다며, 답답한 심경을 고백한다. 방 안에서 온종일 게임만 하는 것도 모자라, 씻기는 커녕 손발톱도 제대로 깎지 않는 등 위생 관리가 전혀 안 되고 있다고 덧붙인다. 금쪽이의 일상을 확인한 오은영은 "OO 우울증인 것 같다. 이 우울증은 충동성이 높은 청소년 시기 극단적인 생각까지 할 수 있기 때문에 더욱 위험하다"라는 분석을 내놓는다.

또 다른 영상에서는 옷장 안 엄마의 영정사진을 보며 오열하는 아빠의 모습이 보인다. 갑작스러운 사고로 세상을 떠난 엄마의 안타까운 사연이 공개되자 패널들은 눈물을 멈추지 못한다. 이어 두 달 전, 컴퓨터 사용 시간 문제로 갈등했던 아빠와 금쪽이의 녹취록이 공개된다. "너무나도 살기 힘든 인생에서, (컴퓨터가) 유일하게 살길을 만들어 주고 있다고요"라며 절규하는 금쪽이. 이에 오은영은 "엄마를 잃은 고통으로부터 회피하기 위해 게임에 열중하는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는다. 뿐만 아니라 갑작스러운 엄마의 죽음 이후 삶의 동기를 잃은 금쪽이는 "어떤 말을 들어도 부질없다고 느끼는 상태"라고 설명한다.

/김양수 기자(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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