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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덩이들고', 25일 종영…송가인x김호중, 듀엣 신곡 발표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복덩이들고(GO)'가 25일 방송을 끝으로 종영한다.

18일 방송된 TV CHOSUN '복덩이들고(GO)'에서는 인생 2막을 여는 시니어 모델들을 만나러 간 복덩이들의 모습이 공개됐다. 평생 시골에서 농사만 짓다가 최근 시니어 모델을 병행하고 있는 아버지를 응원해 달라는 딸의 사연에 시니어 모델 학원을 찾은 복덩이들은 입장 전 그들의 명품 기럭지와 프로급 워킹 실력에 놀라 입을 다물지 못했다.

복덩이들고 [사진=TV조선]
복덩이들고 [사진=TV조선]

이어 시니어 모델들의 롤 모델이자, 대한민국 제1호 시니어 모델 김칠두가 등장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독보적인 카리스마의 김칠두는 등장만으로도 압도적인 존재감을 뿜어낸 것은 물론, 범접할 수 없는 아우라와 카리스마로 순식간에 런웨이를 장악한 워킹 시범까지 선보였다.

즉석 런웨이에서는 복덩이 삼남매의 벼락치기 워킹이 이어졌다. 시크함 물씬 풍기는 표정에 자연스러운 턴까지 완벽 소화한 '모델 꿈나무' 송가인, 느릿느릿 'K-양반' 워킹에 잔뜩 성이 난 미간 골로 폭소를 터트리는가 하면 공손한 'K-예절' 마무리로 런웨이를 빛낸 김호중, 심장을 녹이는 설렘 눈빛 발사 후 '갑분' 희극인 마무리로 웃음을 선사한 허경환까지 '개성 만점' 복덩이 런웨이가 이어졌다.

복덩이들은 자신의 60대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 김호중이 "초호화 공연장에서 노래하는 상상을 해본다"고 하자 허경환은 "아직 28년이 남았다. 500프로 할 수 있다"고 답했다. 김호중이 "형이 대관해주실 거예요?"라고 되묻자, 허경환은 "내가 거기까지 멀쩡히 걸어갈 수 있으면"이라고 말해 웃음바다를 만들었다. 송가인은 "그때도 노래 부르고 있을 것 같다. 멋있게 늙는 가수가 되어 있을 것"라고 말했고, 허경환은 "예쁜 가정을 이루고 싶다"며 각자 60대에 관한 소망을 밝혔다.

두 번째 사연자를 만나러 간 복덩이들은 어디에서도 볼 수 없던 신선 비주얼에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그들은 바로 평균 연령 64세, 평균 신장 183cm의 시니어 아이돌 그룹 '백발소년단'이었다. 시니어 모델 중 최정예 멤버들로 꾸려진 이들은 자신들의 곡 '멋진 인생'에 맞춰 일사불란한 군무와 라이브를 선보이는가 하면, 지코의 '새삥'에 맞춰 폭풍 랩과 파워 댄스를 개인기로 선보여 감탄을 자아냈다. '최고령 돌'로 기네스북에도 도전 중인 이들은, 아이돌 합의서 첫 번째 조항에 '75세 이전 사망 금지' 조항이 있다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초호화 한강 유람선에서 열린 디너쇼에서 복덩이들은 청춘, 나이, 세월이라는 키워드로 시니어들을 응원하는 고품격 라이브 공연을 선사했다. 자신의 곡 '거문고야', 오승근의 '내 나이가 어때서'를 노래한 송가인은 "오늘이 가장 젊은 날, 지금을 마음껏 즐기시길 바랍니다"라며 인사를 전했다. 나훈아의 '고장난 벽시계', 송창식의 '푸르른 날'을 선보인 김호중은 시니어들을 향해 "지금처럼 푸르른 날이 계속 이어졌으면 좋겠습니다"라는 응원을 건넸다.

한편, 다음 주 12회로 마지막회를 앞둔 '복덩이들고(GO)'에서는 복남매의 '종합 선물 세트' 같은 무대가 시청자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초대형 무대와 11인조 밴드, 초호화 게스트들은 물론, 첫 회 대부도부터 여주, 태국, 제주, 대학로, 시니어들까지 복남매가 만났던 사연자와 손님들을 모두 초대한 블록버스터급 콘서트가 펼쳐진다. 또, 송가인, 김호중의 듀엣 신곡 발표가 예고돼 기대를 한층 끌어올린다.

25일 밤 10시 마지막 방송.

/김양수 기자(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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