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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로배우 과거 밝혀진 성은, "가수로 새로 태어나고 싶었다"


 

데뷔앨범 타이틀곡 '유혹'으로 주가 상승 중이던 섹시 신예 성은이 '유리'라는 이름으로 활동했던 에로배우 출신이고, 또 그의 세미 누드가 모바일로 서비스된다는 사실이 밝혀져 고통을 겪고 있다.

성은은 이런 가운데 어렵사리 속내를 털어놨다.

"각오는 하고 있었어요. 언젠가 밝혀지리란 걸. 하지만 정말 철모르던 시절 한 일이었고, 가수로 새로 태어나고 싶었어요."

성은은 무작정 서울로 올라왔던 스무살 어린 마음에 '이런 걸 해야 연예인이 되는 줄 알았다'고 고백했다.

그는 오디션을 거쳐 촬영을 하게 됐고, 나중에 자신이 에로배우라는 사실을 알고 이후 3년간 대인기피증에 걸려 집에서 나가지 않고 은둔생활을 했을 정도로 힘든 나날을 보냈다.

성은이 에로배우로 활동했다는 소문이 급속히 퍼진 것은 성은의 세미 누드 화보가 모바일 서비스 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부터다.

이에 대해 성은의 소속사 관계자는 "음반 투자자가 음반 제작 전에 이슈를 만들기 위해 진행한 세미누드 작업이며, 원래는 앨범 활동이 끝난 후 공개할 예정이었다"고 전했다.

하지만 성은의 인지도가 상승하자 제작사에서는 급한 마음에 이를 서비스하기 시작했고, 성은은 '세미 누드 화보 낸 가수', 그리고 '전직 에로배우 출신'이라는 두 가지 멍에를 동시에 쓰게 됐다.

"사실 세미 누드 찍을 때도 너무 수치스러웠지만, 가수가 되기 위해서는 해야 되는 건 지 알고 했어요. 눈물이 나왔지만 애써 참았죠."

성은의 한 측근은 "안타깝다"는 얘기를 반복했다. "성은이를 두 번, 세 번 죽이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어릴 적 철모르고 했던 일이나 음반 제작 전 할 수 없이 진행했던 화보나 모두가 성은이의 아픔입니다."

가수로 새로 태어나기 위해 절치부심했던 성은은 지금 분명 위기의 시기를 겪고 있다. 유난히 에로배우나 누드에 대한 편견이 강한 우리나라의 대중들 앞에서 성은이 다시 열정에 가득찬 패기만만한 신인 가수로 보여질 지 의문이다.

"어차피 감출 마음은 없었어요. 다만 저의 안 좋은 추억이 열심히 하고 싶은 저에게 어떤 족쇄가 되지 않기를 빌어요. 저를 그저 노력하는 신인가수 성은으로 봐주시면 안될까요?"

조이뉴스24 /박재덕 기자 avalo@joynews24.com 사진 김일권 객원기자 ilkwonk@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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